고요한 도시의 밤, 소중한 것들을 잃은 사람들의 마음을 채워줄 감성적인 위로가 될 [네가 없는...]은 대중 음악신에서 왕성한 활동과 더불어 컨템포러리 재즈밴드 “소울로지” 와 한국밴드의 전설 “사랑과 평화” 의 멤버로 활동하고 있는 드러머 정원식이 첫 번째 솔로 앨범[네가 없는...]을 발표했다.
드러머의 솔로 앨범치고 예상을 깨는 3곡의 가창곡으로 구성되어있다. 모든 곡의 드럼 연주뿐만 아니라 작사, 작곡, 편곡까지 정원식이 직접 맡은 그의 싱어송라이터로서 데뷔 작품이다.
타이틀곡인 “꿈같은 시간들”은 이별 뒤에 찾아오는 그리움에 대한 곡으로 슬프고 아프지만 견뎌야만 하는 마음을 추상화를 그려가듯이 가사에 표현했다. ‘힐링은 없다’ 에서는 이젠 혼자가 되어버린 모든 상황에서 함께할 수 없으니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내용의 발라드 곡이며 사랑하는 가족 또는 사랑하는 연인을, 나에게 소중했던 그 무언가를 잃은 후의 마음을 여행이란 소재로 이야기를 풀어내었다. 그리고 반복해서 찾아오는 공허함과 이어지는 체념, 그리고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현실을 시적으로 노래한 ‘BLANK'로 짧은 앨범을 매조지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