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만에, 5월에 돌아온, 손호영 미니앨범 [May, I]

god 완전체 컴백, 뮤지컬 배우로의 활동 등으로 바쁘고 의미 있는 시간들을 보내온 손호영이 5년 만에 ‘솔로 가수’로 돌아왔다. 올해 솔로 가수 데뷔 10주년을 맞이한 손호영은 따사로운 5월 미니앨범 [May, I]를 통해 ‘손호영스러운’ 음악을 선보인다.  

통산 두번째 미니앨범인 [May, I]는 ‘5월(May)에 솔로 앨범으로 컴백한 손호영(I)’이라는 직관적인 의미와 더불어, ‘내가 ~해도 되겠습니까?’의 “May I?”로 젠틀하고 공손한 인사를 뜻해 오랜만의 컴백에 대한 마음가짐을 전하고 있다.

미니앨범 [May, I]에는 사랑의 달콤함•설렘•쓸쓸함 등 여러 감정이 담긴 5개의 트랙이 수록됐다. 윤종신의 프로듀싱 아래 최고의 세션들이 함께한 타이틀곡 ‘나의 약점’을 비롯, Wonderkid&LUVAN프로듀싱의 ‘ONLY YOU’ ‘Diamond Lady (feat. Huckleberry P)’, XEPY 프로듀싱의 ‘어딨어’, ZigZag Note&강명신 프로듀싱의 ‘그만할래’ 등 다양하고 개성 가득한 곡들이 담겼다. 덕분에 손호영의 다양한 보컬 스타일을 느낄 수 있어 오랜 공백에 대한 팬들의 갈증을 해소시키기에 충분한 앨범이다.

1. 나의 약점 (★Title) 

Produced by 윤종신

내 사람의 소중함을 뒤늦게 깨달은 한 남자가 조용히 내 옆을 지켜준 한 여자를 향해 부르는 고백송으로, ‘너의 소중함이 나의 약점’이라는 반어적인 곡이다.

‘나의 약점’은 윤종신이 많은 일들을 함께 하며 오랫동안 변치 않고 손호영의 곁을 지켜준 팬들의 이야기를 듣고 난 뒤 영감을 받아 탄생시킨 발라드. 손호영의 담담한 듯 애절한 보컬을 필두로 드럼 신석철, 베이스 최훈, 기타 홍준호, 융스트링, 코러스 조규찬 등 최고의 뮤지션들이 함께해 곡이 완성됐다.

많은 남녀들이 오래된 나무 그늘 같은 내 사람의 소중함을 잘 챙기지 못하고 살아가지만 이 노래를 통해 많은 연인•친구 사이 등 곁에 있는 사람의 소중함을 느끼고, 감사하고, 사랑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2. ONLY YOU

Produced by Wonderkid , LUVAN

손호영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스타일을 생각하면서 쓴 Pop R&B 곡으로, 연인들의 흔한 다툼 후 남자의 입장에서 여자의 마음을 달래주려는 모습을 재치있게 표현했다. 손호영의 달달한 보이스와 더불어 전매특허의 랩이 얹히면서 프로듀싱팀이 무척 만족하는 곡이 탄생했다. 특히 손호영의 랩 부분에 나오는 ‘Hey Ho’ 등의 떼창은 작곡가인 LUVAN, Wonderkid, 신효 등 음악에 관여한 많은 스태프들이 참여하여 돈독한 우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이런 춤으로라도 웃어주라’ 등의 가사와 같이 무대 위 팬들을 향해 춤을 추는 손호영의 모습이 기대되는, 들으며 기분 좋게 웃음 지을 수 있는 곡.

3. 어딨어

Produced by XEPY

이별 후 깨닫는 뒤늦은 후회와 아쉬움을 콘셉트으로 사랑하는 이를 찾아 헤매는 공허한 마음을 풀어냈다. 극적이기보다는 다소 차분한 슬픔이 배어있는 곡. 너무 슬프지도 너무 담담하지도 않은 분위기를 위해 여러 번의 편곡 작업을 거쳤다. 손호영 만의 담담한 창법과 애잔한 노랫말이 어우러져 심플하고 깔끔한 R&B 베이스의 Pop음악이 탄생했다.

4. 그만할래

Produced by ZigZag Note, 강명신

'그만할래'는 Groovy한 리듬감과 감각적인 기타 플레이가 돋보이는 미디엄 템포 R&B 곡이다. 

누구나 한 번쯤 경험해봤을 이별 전 남자의 감정을 솔직하게 풀어냈다. 인상적인 노랫말에 손호영의 감성적인 보컬이 더해져 독백하는 쓸쓸한 밤을 떠올리게 한다. 

Bonus track ) Diamond Lady (feat. Huckleberry P)

Produced by Wonderkid , LUVAN

손호영이 지닌 여러 보컬 색 중 다소 익살스러운 느낌을 살린 Pop Soul 곡이다. 빈티지 사운드의 Groovy한 드럼을 바탕으로 기타•베이스•브라스 등의 악기가 전반에 나서며 심플한 리프가 돋보이고 리드미컬하게 구성되었다.

겉보기엔 화려하고 멋진 플레이보이, 그러나 속은 여리고 여린 진정한 나만의 사랑을 찾는 순정남. 이 시대의 ‘웃픈’ 남자를 노래한다. 에이트(8eight) 주희의 코러스 보컬 참여와 실력파 래퍼 허클베리피(Huckleberry P)의 래핑이 곡을 더 풍성하게 완성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