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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어느날 노래가 제게 다가와 먼저 말을 걸었습니다. 사랑했던 나를 더 잊기 전에 기록해 달라고, 그리고 다른 이에게
가닿을 수 있도록 자신을 담아달라 했습니다.
앨범 수록곡 모두 나이를 많이 먹었습니다. 군대에서 갓 전역하고 참가한 농활에서 쓴 첫 노래가 ‘2008년, 여름’입니다.
장거리 연애를 하며 끄적인 ‘우리, 아직은, 비록’이 2012년
생으로 이 중 막내입니다.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노래가
당신의 입가에 맴돌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전하지 못한 각자의 진심을 떠올리게 하다.” 글 : 김동인
타이틀 곡 ‘Songwriter’부터, 이 앨범의 백미라고 볼 수 있는 ‘일회용 인간’과 ‘구토’ 모두 닿지 못하는 진심에 대해 고민한다. 타이틀 카피인 ‘It’s not my song’은 음악을 끄집어낸 그의 모든 과정을 함축하는 말이다. 이 노래는 내 노래가 아니라, 당신의 노래다. 당신이 없었다면 부르지 못했을 노래.
1.Intro
2.Songwriter
3.일회용 인간
4.구토
5.2008년, 여름
6.이사 (Feat. 장정근)
7.그댄 모르죠
8.우리, 아직은, 비록 (Bonus Tra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