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눈을 감으면, 끊임 없는 풍경이 펼쳐질 때가 있다.
느릿하고 조용하지만 편안한 풍경.
거기에 음악이 더해 진다면, 기타만큼 좋은 악기가 또 있을까?
핑거스타일 기타리스트 한형일이 펼쳐내는 음악의 풍광, 두 번째 앨범 <파노라마 Panorama>는 이렇듯 편안한 기타음악으로 가득하다.
동명의 타이틀곡 ‘파노라마’를 시작으로, 때로는 가슴 깊숙한 곳 잔잔한 마음이, 때로는 여행을 떠나듯 즐거운 그림이 펼쳐진다. 1집 <은색의 땅>에 수록되어 큰 사랑을 받았던 ‘베르나르 뷔페를 위하여’도 리마스터링을 거쳐 이번 음반을 통해 다시 만나볼 수 있다.
1999년, ‘서울기타트리오’로 데뷔 연주를 가진 이래, 참신한 기획과 폭 넓은 레퍼토리로 활약하고 있는 기타리스트 한형일은 비발디 ‘사계’ 전곡을 클래식 기타로 편곡ㆍ연주하여 호평을 받았고, 이후 기타를 중심으로 한 다양한 편성의 피아졸라 편곡과 연주를 통해서 큰 호응을 불러일으켰다. 국내 작곡가들의 기타 음악을 소개하는 데 주력하면서, 동시에 클래식이나 기존의 기타 레퍼토리에 머무르지 않고 영화음악, 팝송, 드라마 OST 등 보다 많은 관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기타 음악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 3장의 서울기타콰르텟 음반과 솔로 1집 < 은색의 땅 Land of the Silver >를 발매 하였다.
01.파노라마 Panorama
02.HEY
03.아프고 싶다 I want hurt myself
04.10년 후에 Ten Years After
05.여행 가는 길 (with 김영민) On The Way to Travel
06.내가 부르는 노래 A Song to Sing
07.해바라기 Sunflower
08.달 (with 김영민) Moon
09.너를 위한 노래 A Song for You
10.베르나르 뷔페를 위하여 Hommage to Bernard Buff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