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퉁은 2016년 3월을 제외하고 매달 음원을 발표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2014년과 2015년에도 다양한 콜라보레이션 작업과 추승엽 솔로음원 발표 등의 활동을 이어나갔지만 올 해처럼 활발한 음원 발표는 아니었다.
예전보다 더욱 감성적인 색채의 음악을 선보이며 전에 없던 일렉트릭 기타를 적극 차용하는 등 음악적인 변화도 시도하였다.
이번 7월 25일에는 2013년 정규 3집 이후 오프라인 음반을 발매한 지 4년 만에 ‘3.5’ 미니앨범을 발표한다. 두 곡의 신곡과 이 전에 발표되었던 3곡의 싱글, 그리고 스튜디오 라이브 버전 1곡 총 6곡이 실렸다.
이번 3.5 앨범의 타이틀 곡인 ‘내 맘이 비되어’는 악퉁의 포크락적인 느낌과 락음악의 느낌을 적절히 살려 지금은 더 이상 만날 수 없는 연인에 대한 그리움을 표현하는 슬프고 감성적인 가사와 함께 표현하였다. 악퉁 특유의 표현인 밝고 신나는 느낌의 곡 스타일과 슬픈 느낌의 가사를 적절히 살렸다.
올해 발표되었던 ‘아련하게’, ‘최면’, ‘Sad so’ 도 함께 실렸다. ‘아련하게’와 ‘Sad So’는 김훈태의 베이스 연주를 다시 녹음하고 3곡 모두 리마스터링하였다.
신곡인 ‘찬찬찬’은 1집에 실렸던 ‘6월 8일’ 이후 오랜만에 8분의 6박자 곡이다. 개성있는 코드웍을 구사하는 어쿠스틱기타 리프와 휘몰아치는 일렉기타와 드럼이 돋보이는 곡이다. 중반부의 트로트처럼 느껴지는 추승엽의 멜로디와 보컬 창법이 특이하다
마지막 곡인 ‘내 맘이 비되어 Studio Live ver.’은 ‘플랫폼 창동 61’에서 실제 연주를 라이브로 녹음하고 뮤직비디오로 사용되었다. 항상 라이브가 좋다는 평을 들어온 악퉁이라 라이브 버전이 더욱 반갑다.
이번 앨범과 함께 악퉁에 새로운 멤버로 영입된 드럼의 장세환과 베이스의 김훈태는 빼어난 연주실력으로 악퉁에 자연스레 녹아 들었다. 장세환의 시원하고 넓은 스케일의 드럼과 김훈태의 섬세한 베이스연주는 추승엽의 농익은 창법과 기타연주와 잘 어우러져 앞으로의 음악을 더욱 기대하게 한다.
추승엽과 다른 음악 작업으로 인연이 된 고현정 엔지니어가 쉽지 않은 악퉁의 음악을 더욱 훌륭하게 만들어주었다.
앨범의 표지는 인천의 어느 공연장에서 모르는 누군가에게 그림을 받은 추승엽이 그림을 앨범표지로 쓰고 싶어 수소문해 찾아내어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공연하는 모습을 보고 좋은 영감을 얻은 한복순씨의 커피 물로 그린 그림이었다.
계속 발전하고 있는 악퉁의 4집을 향한 행보의 기록으로 표현할 수 있는 악퉁의 '3.5'앨범을 감상해보자.
Vocal, Acoustic guitar, Electric guitar 추승엽
Bass guitar 김훈태
Drums 장세환
All songs composed, written by 추승엽
Arrangement by Achtung
Piano 2.3.4.추승엽 1.6.이혜준
Chorus 최수진, 추승엽
String arrangement 2.최일호
Drums 3.노용진 2.4.정재욱
Percussion 3.노용진 1.5.장세환
Record 정태준 @Tone Studio
이종현 @Bubblegum Studio
추승엽 @C&Joy Music Studio
박재현, 강지훈 @Platform 창동 61
Lighting director 이차훈 양정모 @Platform창동 61
Mixed by 1,2,3,4,5 고현정 Assist by 김경환 @KoKo Sound Studio
6 이종현 @Bubblegum Studio
Mastering 전훈 @Sonickorea
Album Design 정강윤
Photo 김연혁 @123Studio
Album Painting 한복순
Calligraphy 이주선
Studio Live Video Director 김정배 @상상컴퍼니
Produced by 추승엽
Management & Promotion 최지선 @8Entertainment Group
1 내 맘이 비되어
2 아련하게
3 최면
4 Sad So
5 찬찬찬
6 내 맘이 비되어 (Studio Live 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