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 쳇 베이커를 연상케하는 감수성 짙은 컨템퍼러리 사운드로 일본을 비롯한 국내에서도 많은 팬층을 확보하고 있는 백인 재즈 트럼페터 도미니크 파리네치의 2016년 신작. 5년만에 선보이는 본 작은 하드밥의 고전에서 부타 라틴 재즈 그리고 팝의 명곡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탁월한 음악성을 들려주는데 그루브한 리듬감이 뛰어나게 표현된 호레이스 실버의 명곡 ‘Senor Blues’를 비롯하여 우수에 찬 뮤트 블로윙을 들려주는 톰 웨이츠의 ‘Soldier's Things’ 등 10곡의 매력적인 작품들이 수록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