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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콩돌’로 강렬한 인상 남긴 ‘펜타곤’의 기습 컴백 ‘감이 오지’
오감을 자극할 두 번째 미니앨범 [Five Senses]
2016년 10월, 데뷔곡 ‘Gorilla’로 가요계에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등장한 펜타곤이 12월, 기습 컴백한다. ‘킹콩돌’이라는 애정이 담긴 별명으로 불리며, 데뷔 동시에 받게 된 많은 관심과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바쁜 데뷔 앨범 활동 중 앨범 작업을 함께 진행했다. 정성 들여 준비한 두 번째 미니앨범 [Five Senses]에는 한층 더 짙어진 보컬라인의 표현력과 래퍼라인의 전곡 랩 메이킹 참여로 펜타곤을 상징하는 ‘보컬/랩’, ‘댄스’, ‘팀워크’, ‘끼’, ‘마인드’로 이루어진 오각형을 채워나가는 멤버들의 열정이 그대로 담겨 있다.
타이틀 곡 ‘감이 오지’는 마음이 향하는 이성에게 자신의 감정을 어필하며 이제 감이 오냐는 질문을 던지는, 진지하지만 유쾌한 가사를 담은 미디움 템포의 힙합 스타일 곡이다. 강한 비트와 인트로의 경쾌한 기타 리프, 파워풀한 브라스 사운드가 조화를 이루며 중독성 있는 후렴구가 머리 속에 맴도는 곡이다.
이어지는 두 번째 트랙 ‘Engine’은 이성에 대한 뜨거운 마음을 ‘엔진’에 빗대어 표현한 곡이다. 펜타곤 멤버들의 시원한 가창력과 화려한 랩이 돋보이는 곡으로, 트렌디한 비트와 화려한 신시사이저 위에 파워풀한 멤버들의 목소리가 어우러져 펜타곤의 남성미를 더해준다. 마치 잭슨 파이브(The Jackson 5)를 연상시키는 분위기의 세 번째 트랙 ‘예쁨’은 70년 모타운 펑크 스타일의 곡으로 사랑하는 그녀를 위한 마음을 ‘예쁨’이라는 한 단어로 풀어낸 곡이다. 앞서 선보인 강렬함과 대조되는 상큼한 매력마저 소화해내는 펜타곤의 색다른 매력이 돋보인다. 또한, ‘Gorilla’에 이어 작사가 서지음과의 두 번째 호흡도 기대된다. 네 번째 트랙 ‘풀러’는 마냥 어린애로만 보였던 소녀가 어느새 매력적인 숙녀가 되어 나타난 모습을 보고 첫눈에 반하게 되면서 생긴 해프닝을 다룬 곡으로, 지금 이 순간을 놓치면 안 되겠다는 숨겨진 남자의 본능을 드러내는 곡이다. 신나는 하우스 비트와 시원한 신스 사운드가 조화를 이뤄 이 곡의 풍미를 한층 더 해준다. 마지막 트랙 ‘정신 못 차려도 돼’는 이 시대의 모든 젊은이들에게 바치는 곡이다. 내일을 걱정하기보다는 오늘을 살자는 패기 있는 메시지를 펜타곤만의 감성으로 풀어냈다. 시원한 비트와 신나면서도 ‘괜찮다’고 토닥여주는 듯한 가사에 멤버들의 생생한 표현력이 더해져 젊음의 패기를 한껏 느끼게 해준다.
보컬-랩-퍼포먼스는 물론 비주얼과 매력까지 고루 갖춘 펜타곤만의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킨 데뷔 미니앨범 [PENTAGON]에 이어, 듣는 이의 오감을 자극할 매력적인 곡들로 가득 찬 두 번째 미니앨범 [Five Senses]. 무서운 속도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펜타곤의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기대된다.
01. 감이 오지
02. Engine
03. 예쁨
04. 풀러
05. 정신 못 차려도 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