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앨범은 신곡 3곡과 기존 11곡, 그리고 색소폰 독주 연주 2곡, 모두 16곡이 수록되어 있다.
신곡 3곡은 트로트 장르로 40~60대 중장년을 타겟으로 겨냥하여 부른 노래이고, 기존 곡 들은 흘러간 옛 노래부터 근래에 히트한 남녀 가수가 부른 곡으로 제 칼라와 스타일로 부른 노래이다.
신곡 첫째 곡, ‘한탕강아’는 이별을 주제로 어둡고 슬프기 보다는 좀 더 밝고, 경쾌한 멜로디로서
중장년이 쉽게 배우고, 따라 부를 수 있도록 메이저 곡으로 편곡 되었다. 제작 배경의 주요 컨셉과 스토리는 남북이산가족의 이별의 아픔에 모티브를 직접적으로 슬프게 표현하지 않고, 휴전선 가까이 있는 역사의 현장, 한 많은 한탄강에서 재회 못하는 한남녀의 이별의 아픔을 애타게 기다리는 사연으로 상징적으로 승화시켜 경쾌하게 풀어나갔다. 가사내용도 한탕강의 승일교(이승만의 ‘승’, 김일성의 ‘일’를 접목하여 명명함)라는 역사적 유래가 있는 이름을 넣은 것도 가요사에서 처음 나오는 일이다. 그리고 ‘한탕강아’라는 노래 제목도 동일한 이름이 많은 기존곡과 달리 이 노래가 유일하다.
총체적 측면에서 ‘한탕강아’는 전형적 우리가요 트로트의 평균을 보여주는 것으로, 보통 사람들의 정서나 감정에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가수의 목소리와 톤도 너무 높거나 임팩이 강한 보이스가 아닌 중간의 키로 부드럽고 안정적이며 풍부하게 감정이 표출되고 있다.
두 번째 곡, ‘만나야 산다’ 현대인들의 삶이 잦은 만남에서 차츰 차츰 소원되고 멀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만남’을 강조하고 역설한 노래이다. 특히 만남을 강하게 피부로 느끼고 있는 40~60대 중장년을 겨냥하여 주제를 경쾌하고 빠른 멜로디로 힘차게 이루어진 곡이다. 요즘 문명이 발달하고, 황금만능시대에 인간관계나 인간의 미덕이 소원하게 되고, 커뮤니티나 패밀리 십이 무너지고 있는 시대적 상황에서 가사가, 듣는 사람의 귀로 쉽게 들어오는 현대적 가사로 구성돼 있어 울림이 크다고 생각된다. 특히 자식이 커서 독립이 될 즈음 현대인의 삶은, 모든 가치와 기준을 사회적 활동이나 관계로 이루어지는 시대적 상황에서 50대에 이르면 거의 끝이 나고 외톨이가 되는 형국이다. 이러한 구조적 문제점과 현상을 지적하고 해결을 대안으로 지적하는 가사내용은 듣는 사람들에게 공감과 더불어 메시지가 가슴에 와 닿을 수 있다고 생각된다. 따라서 중년의 사람들에게는 노래와 가사가 많이 회자되고 기억에 남을 수 있으며 친구나 여러 사람 모임에서 술 한잔 하고 함께 부를 수 있거나, 헤어지기 직전 합창이나 어깨동무 하며 부를 수 있는 노래라고 생각된다.
세 번째 곡, ‘세 번 째 사랑’은 타켓을 40대 중반 이루 세대로 잡고 특히, 여성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컨셉과 가사 그리고 멜로디로 구성되어 있는 사랑의 필요성을 역설한 노래이다. 제작 스토리 배경은 실제 많은 케이스와 경험을 바탕으로 주제와 가사를 잡았다. 대부분 중년이 되면 살아온 삶이 허무하고 무의미하다는 생각이 들어 우울증에 빠지고 비관적이며 삶의 낙이 없게 된다. 역시 이러한 상황과 현실을 모티브로, 그 힘든 상황에서 빠져 나오는 반전과 대안의 한 방법으로 ‘세 번째 사랑을 하고 만들어’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런 점에서 공감대가 클 것으로 해석된다. 많은 사람들이 ‘세 번째 사랑’이 어떤 사랑이고,
무슨 사랑이냐고 질문과 의문점을 가질 수 있다. 바로 이점이 본 노래의 PR 포인트라고 생각된다.
답은 각자 해석과 답이 다를 수 있어 많은 이야기의 소재로 회자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다음 기존 곡 중, 네 번째 와 다섯 번째, ‘못 잊을 사랑’과 ‘이룰 수 없는 사랑‘ 2곡은 음반에 실려 있는 다른 곡에 비해 기존 곡과 비교가 되고 많은 차이를 자각할 수 있는 노래라고 생각된다. 듣는 사람에 따라 반응이 다르겠지만 좋은 느낌과 감정을 가질 수곡이라고 생각함. 기존곡이 갖고 있는 아우라와 뉘앙스에서 벗어나 나름대로 새로운 칼라와 스타일로 노래를 함으로써 신선함과 함께 또 하나의 새로운 곡이라는 느낌을 전달할 수 있다고 판단되는데, 이러한 점이PR할 수 있는 중요한 요소와 포인트라고 생각된다.
특히 중년 이상의 남녀가 쉽게 어프로치하고, 듣고 따라 부를 수 있는 감정을 표출한 곡이다.
‘초혼’과 ‘미운사랑’ 두곡은 기존 여성가수의 곡으로 남자가 쉽게 따라 부를 수 없는 성격의 곡이다.
이러한 점을 고려하여 나름대로 남자의 키에 맞추어 부드럽고, 애틋함을 느낄 수 있는 톤과 감정으로 소화함으로써 새로운 맛을 느끼게 한 곡이다. 특히, 초혼은 장윤정 가수의 높은 키로 여성의 애절함을 표출한 것에 반해 중간 톤으로 남자의 보이스로 표현함으로써 남자들도 쉽게 배우고, 따라 부를 수 있는 충동을 주는 곡이라고 판단된다.
01.한탕강아
02.만나야 산다
03.세번째 사랑
04.못 잊을 사랑
05.이룰수 없는 사랑
06.내 나이가어때서
07.아내의 노래
08.안동역에서
09.초혼
10.추억의 소야곡
11.미운사랑
12.공항의 이별
13.한강
14.찔레꽃
15.한탕강아 (색소폰연주)
16.세번째 사랑 (색소폰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