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inted Times'는 시각장애인 클라리넷 연주자 이상재가 내놓은 세번째 음반이다.
1980-90년대 한국의 대중가요와 클래식 소품들, 그리고 순수 창작곡 등을 수록한 이번 음반에는 프로듀서이자 엔지니어인 이재호의 의욕적인 Musique concrete 작품도 담겨 있다. 감미로운 클라리넷의 음색에 피아노, 기타, 바순 등의 클래시컬한 사운드와 편곡자 이승희의 감각적인 백그라운드가 더해져 신선하고 풍부한 울림을 들려준다.
'세레나데'와 '사랑하기 때문에', '그대와 영원히'를, 봄날 오후 커피잔을 마주한 채 그리운 그 시절로 추억의 여행을 떠나려는 분들에게는 보사노바풍의 'She's in May' 와 김광석의 '서른 즈음에'를, 젊음과 정열, 뜨거운 8월의 태양과 푸른 파도, 한 낮의 시원한 빗줄기를 기억하는 분들에게는 라틴 계열의 'Rainy Again'과 G. Gershwin의 'Summertime', 'It ain't necessarily so' 등을 추천하고 싶다.
이상재는 중앙대 관현악과를 수석졸업하고 미국 피바디 음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천안대, 나사렛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다.
1. Invitation from painted times
2. 사랑하기 때문에
3. Serenade 세레나데 (슈베르트)
4. Bolero 볼레로 (라벨)
5. Summer Time 섬머타임 (거쉬윈)
6. It ain't necessarily so
7. 보칼리즈 I
8. 서른 즈음에
9. 그대와 영원히
10. 보칼리즈 II
11. She's in May
12. Rainy Again
13. Over the rainbow
14. [Special Featuring] Amazing Gra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