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스 (Breath) <꽃이 되었다>
살면서 누구나 한 번쯤은 느껴봤을,
설렘, 사랑, 슬픔, 분노, 공허, 편안함, 그 이상의 상황과 감정들이 마치 영화처럼, 드라마틱하게 다가오는 브레스(Breath)의 첫 번째 앨범, <꽃이 되었다>는
수 년의 기간 동안 보컬 ‘로라(Laura)’, 리더인 드러머 ‘정승원’, 그리고 피아노에 ‘이성용’이 한 팀으로 마음을 모아 정성 들여 만든 앨범이다.
총 10곡 모두 자작곡이며,
그 중 8곡은 보컬인 ‘로라’가 작사/작곡을, 2곡은 작사로 참여하였다.
피아니스트 ‘이성용’은 ‘Reminiscence’를 작곡하고, 7곡에 대하여 곡에 어울리는 적절한 색체를 입히는 편곡을 맡아주었다.
‘브레스’의 리더인, ‘정승원’은 오랜 기간 활발히 활동해 온 드러머이며,
이번 앨범을 프로듀싱하는 동안, 연주, 녹음, 디렉팅, 믹싱, 마스터링, ‘Happy Song’ 작곡 등 전반적으로 폭 넓은 영역을 아울러 책임졌다.
인간의 감정이 매일 다른 것처럼, 매일 들어도 매일이 다르게 다가오는 감동적인 메시지가 있는 앨범이다.
1. Daffodils
작사, 작곡: 로라
새벽 안개가 자욱한 언덕. 홀로 두려움에 떨고 있는 나에게 누군가가 저 멀리서 손을 내민다. 한 걸음 한 걸음 다가가보니 그에겐 따스한 빛이 있고, 미소와 사랑이 있다. 기꺼이 그의 내밀고 있는 손을 잡고, 마음엔 희망과 사랑이 시작된다…
2. Set Free
작사, 작곡: 로라 / 편곡: 이성용
영어가사이지만, 귀에 맴도는 중독성이 있다. 들으면 들을수록 그 메시지가 강하다.
갇혀있는 새들과 곤충들과, 늑대들과 호랑이들, 거위들, 풍뎅이들, 돌고래들과 고래들을 자유로이 풀어주라는 가사가 들리고, 자유를 모르던 그들이 얼떨떨하게 밖으로 발을 내 딛고, 점차 두려움과 답답함이 사라지고 자유로이 만끽하며 살아간다는 내용이 들린다.
이는, 가사 속의 동물들에게만 해당되는 메시지가 아니다.
세상에서 살아가는 사람들도, 자신이 깨닫지 못한 틀에 갇혀 사는 경우가 많고, 그 틀에서 나오는 것을 두려워한다. 하지만 용기를 내어 나오면 더 큰 자유와 행복이 다가온다는 메시지이기도 하다
1. 비 오는 날에
작사, 작곡: 로라 / 편곡: 이성용
하늘에서 비가 주룩 주룩 내리듯, 누군가에게 받은 상처로 얼룩진 마음에도 주룩 주룩 비가 내린다. 먹먹한 마음으로 가사를 담아 불렀다.
2. Blame
작사, 작곡: 로라 / 편곡: 이성용
사람들은 각기 원하는 대로 상대방이 행동하고 생각하길 원하는 경향이 있다.
그로 인해 상대방을 탓하고 비난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우린 서로 다르기 때문에 더욱 함께 살아갈 수가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3. Lalala
작사, 작곡: 로라 / 편곡: 이성용
이 곡은 가사가 Lalala 로 만들어졌다. 듣는 이로 하여금 다양한 해석을 맡기고 싶어서이다.
작곡자의 의도와 얼만큼 일치하고, 또 다른지를 함께 나누길 기대해 본다.
4. Reminiscence
작사: 로라 / 작곡, 편곡: 이성용
여행지에서의 추억을 회상하며 작곡한 피아노 선율에, 사랑에 빠지는 상상을 하며 그려낸 가사가 붙여진 곡이다. 보던 글귀가 날아가고, 듣던 말들이 사라지는 순간, 그대가 나를 바라본 눈빛을 잊지 못하던 순간…
5. 뻥튀기 (Perfect Match)
작사, 작곡: 로라 / 편곡: 이성용
들으면 들을수록 웃음이 터지는 중독적인 가사와 멜로디이다. 좋아한다는 고백을 받고 얼떨떨하던 때, 뻥튀기가 ‘뻥~’하고 튕겨져 나가듯 튕기기도 한다. 하지만 진심으로 다가오는 마음을 알게 되면서 점차 마음을 열어가고 어느새 좋아하게 되는 달달한 이야기이다.
6. 등나무 (Wisteria)
작사, 작곡: 로라 / 편곡: 이성용
따사로운 햇볕을 피하러 등나무 그늘에 앉았을 때, 산봉우리 틈으로 흘러나오는 바람과 향기, 옆에 흐르는 투명한 강물을 보며, 그 동안 나에게 맡겨진 부담감, 지친 삶, 절절하고, 지친 마음을 다 내려놓고, 조용히 심호흡을 해 보고, 쉼을 갖는다.
7. 해피송
작사: 로라 / 작곡: 정승원 / 편곡: 현호성
장난스럽기도, 사랑스럽기도 한, 제목처럼 행복한 미소가 나오는 해피송이다. 화창한 오후에 카페에 앉아 솜사탕도 떠올리고, 꽃씨처럼 날아다니는 장난스러운 상대방을 기다린다. 어느새 그는 나에게 좋아한다고 고백하는데, 나의 자연스러움을 좋아하고, 사랑스럽다고 하고, 특별하고 소중한 존재임을 일깨워 주는 잔잔한 감동이 되는 곡이다. 이 곡은 연인 뿐 아니라 가족을 포함한 사랑하는 대상이 모두 주인공이 될 수도 있다…
8. 눈을 감으면 (When I close my eyes…)
작사, 작곡 : 로라
보컬의 호흡과 가사에 오롯이 집중되는 곡이다. 눈을 감으면 생각나는 대상을 떠올리며 감상해도 좋을 것 같다. 가사에 흐름을 맡겨 자연스레 감각적으로 빠져들게 하며, 여운을 남긴다.
Credit
Produced by Seung Won Jung
Recorded, Mixed & Mastered by Seung Won Jung
All Song Lyrics by Laura
All Song Composed by Laura
*except (Track 6 by Sung Yong Lee)
(Track 9 by Seung Won Jung)
All Song Arranged by Sung Yong Lee
*except (Track 1, 10 by Laura)
(Track 9 by Seung Won Jung,
Ho Sung Hyun)
Breath
Drums : Seung Won Jung
Vocal : Laura
Piano : Sung Yong Lee
Additional musicians
A.Bass : Hyun Jo Won (Track 2, 6, 8)
E.Bass : Tae Woong Jang (Track 3, 4, 7, 9)
A.Guitar : Ho Sung Hyun (Track 9)
Album Design : Seung Won Jung
Cover Art : Jeong Hyun Jo
1. Daffodils 2:09
2. Set Free 3:17
3. 비오는 날에 2:47
4. Blame 3:55
5. Lalala 2:29
6. Reminiscence 4:12
7. 뻥튀기 (Perfect Match) 3:38
8. 등나무 3:22
9. 해피송 3:03
10. 눈을 감으면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