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음악계 전설의 거장
아름다운 선율을 남기고 하늘로 돌아 간 비운의 천재 제임스 호너 James Horner
그의 커리어를 집대성한 앨범
한스 짐머 THE CLASSICS 에 이은 제 2탄, 제임스 호너 THE CLASSICS
타이타닉, 아바타, 스타트렉 2&3, 가을의 전설, 브레이브 하트, 트로이,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등
전 세계인이 사랑하는 영화 음악 작곡!
헐리우드의 감성을 더욱 풍부하게 한 천재 작곡가의 작품들
“그는 뛰어난 곡을 나에게 써주었어요. 우리는 언제나 당신을 기억할 거 에요. 편히 잠들길, 제임스 (He wrote me a song that has such special meaning to me. We'll always remember you, James. RIP.)”
- 영화 트로이의 주제곡 ‘Remember Me’의 가수 조쉬 그로반(Josh Groban)
제임스 호너는 서른도 채 되지 않은 나이에 데뷔해 61세의 나이로 우리 곁을 떠났다. 자신의 영화들처럼 실제로도 모험을 좋아했던 천재 뮤지션은 직접 몰던 경비행기의 추락으로 2015년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다.
음악가의 빈자리에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인정받는 명작들과 그의 작품에 울고 웃던 관객들만 덩그러니 남게 되었다. 그의 죽음과 함께 세상의 아름다움 하나가 완전히 사라져버렸다.
그가 처음으로 만들었던 영화 음악은 여느 신입 음악감독이 그러하듯 저 예산 독립 영화였다. B급 영화 감독으로 유명한 로저 코먼 (Roger Corman)을 주축으로 한 뉴월드영화사에 취직해 SF나 공포영화 음악을 만들었다.
이 때 코먼 밑에서 일하던 촬영 감독이 제임스 카메론 (James Cameron)이었다고 하니, 두 사람의 인연 또한 길고 깊다. 이후, 그는 우연히 하게 되었다는 <스타트렉 2>의 음악감독을 맡으면서 널리 이름을 알린다.
그의 작품은 전체 구조부터 디테일한 악기 구성까지 균형 잡혀 있고, 이는 완전하다고 느껴질 정도로 완성도 있다. 그리고 이런 음악들은 스크린 속에도 그 빛을 발한다.
특히 우아하면서도 감각적인 그의 멜로디는 영화를 본 사람이든, 보지 않은 사람이든 사랑에 빠지게 하기 충분하다.
그는 정통 클래식의 탄탄한 기반 위에서 낭만적이고 분명한 멜로디 라인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1980년대에는 새로운 조류였던 전자음악과 신시사이저를 적극적으로 수용해 새로운 실험들을 하기도 했다.
이후 명성이 알려지면서 다소 다작을 하던 과도기를 지나 최고의 정점을 찍은 <타이타닉> 후에는 품격 있는 결과물들을 위해 작품 수를 조절하기도 했다.
세계 각국의 민속 악기나 리듬을 모티브로 사용하는 것을 좋아했으며 특히 켈틱의 정서가 담긴 아일랜드 음악에 조예가 깊었다.
그는 평생 동안 100여편이 넘는 영화 음악을 맡았고 2개의 아카데미상과 2개의 골든글로브상, 3개의 그래미상을 수상했다. 세상을 떠나기 직전에 발표한 개인 앨범
는 바이올린과 첼로, 오케스트라의 더블 협주곡으로영화 음악 너머의 스펙트럼을 넓혔다. 그는 작곡가로서의 능력이 훌륭했을 뿐만 아니라 악기를 진정으로 이해하고 지휘하는 클래식 아티스트였다.
제임스 호너의 또 다른 베스트 앨범이 될 은 그의 모험과 아름다움에 대한 기록이다. 미스터리 영화부터, 블록버스터, 스릴러, 로맨스 등 13편의 다채로운 영화 중에서
애틋함과 인간미가 넘치는 그래서 너무나 사랑받는 주제곡과 장면 곡들을 뽑았다.
우리나라에서도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첼리스트 투첼로스 (2CELLOS)와 티나 구오 (Tina Guo)는 물론이고 현재 클래식에서 가장 두각을 나타내는 하피스트 라비니아 마이어 (Lavinia Meijer)와 바이올리니스트 린지 스털링 (Lindsey Stirling)도
거장의 트리뷰트에 기꺼이 참여했다. 메인 악기 중심으로 집중도를 높인 편곡과 젊은 아티스트들의 열연은 영화의 감동을 주는 것은 물론이고 앨범을 감상곡으로도 편안하게 들을 수 있게 조율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