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하이라이트의 멤버 손동운이 데뷔 후 처음으로 발매하는 첫 번째 미니 앨범 [Act 1 : The Orchestra]
묵묵히 자기 자리에서 노래를 만들었다. 꼬박 2년이 걸려 만든 곡도 있다. 가사를 쓰면서 생각했다. ‘내가 이 노래에선 이 단어를 쓰고 이런 표현을 하고자 한다는 것을 사람들이 알아챌 수 있을까?’ 몰라도 어쩔 수 없지만 그래도 알아주었으면 좋겠다 라고도 생각했다.
자신의 집을 처음 자신의 손으로 꾸미는 사람의 그 설레는 마음처럼 그렇게 여러 번 비슷한 의미의 단어를 대어보고 멜로디를 바꿔보고 편곡을 몇 번씩 하며 분위기를 바꿔보고 이번 손동운의 미니 앨범 [Act 1 : The Orchestra]는 그렇게 수많은 밤과 생각과 시간과 마음속에서 만들어졌다.
한 그룹의 마냥 어린 막내지만 사랑하는 사람들 모두를 생각하고 챙길 수 있을 만큼 성장한 그는 자신만의 무대에 오르려고 한다.
인생은 연극같다고, 그 안에는 희로애락이 다 담겨 있고 지금 잠시 지쳤다 해도 한번의 막이 끝나면 주어지는 쉬는 시간에 나를 가다듬고
다시 시작할 수 있는 힘과 용기를 얻을 수 있다고 말하는 그는 그 모든 생각과 마음을 사람들과 나누기 위해 노래를 만들고 자신의 노래의 순서를 정하고 앨범 제목을 붙이고 그렇게 앨범의 결을 골랐다.
그렇게 만든 8곡의 자작곡들. 어떤 평가를 받을지는 온전히 대중들의 몫이지만, 자신의 목소리와 음악으로 오롯이 자신만의 무대 그 첫 막을 연 손동운의 음악은 이제부터 시작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