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 피아니스트 다움의 첫번째 정규앨범 Introvertie (내성적인)
*내성(內省): 깊이 자기 자신을 돌이켜 보는 것. 자기 관찰.
어린시절부터 그녀의 음악세계를 만들어낸 클래식 음악의 영향과 더불어 프랑스에서 보낸 10년의 시간이 고스란히 담긴 음반이다.
고전음악에 대한 애착, 그러나 장르를 넘어서 자신의 음악을 하고자 하는 의지가 자연스레 어우러져 만들어진 결과물로
Cantus Firmus, Air, Basso continuo, Impromptu 등 제목에서 클래식 음반을 연상시킬 정도로 유럽 클래식 음악의 영향을 확연하게 드러내었다.
르네상스에서 20세기에 이르기까지 클래식음악을 이루는 화성이나 작곡기법을 상당히 짜임새있는 구조 안에서 재즈적인 리듬과 구성으로 해석해내었으며,
C.P.E. Bach(카를 필리프 에마뉴엘 바흐), F. Chopin(쇼팽)과 S. Rachmaninoff(라흐마니노프)의 잘 알려진 테마를 재즈 트리오와 피아노 솔로 구성으로 들어보는 재미도 있다.
특히, 앨범의 타이틀인 Introvertie (불어로 “내성적인(소녀)”를 의미)는 서정적이고 간결한 선율 안에 내성부의 움직임이 만들어내는 화성적인 풍성함을 통해, 조용하고 과묵하지만 내면적으로는 강인하고 풍요로운,
그녀가 추구하는 음악관, 세계관을 중의적으로 나타낸다.
1. Cantus Firmus
2. Air
3. Basso Continuo
4. Cantabile from C.P.E. Bach
5. Introvertie
6. Prelude from Chopin
7. On a theme of Rachmaninoff
8. Endorphine
9. Impromptu No.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