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 교육자인 장대성의 정규음반 [Epiphany]
본작 [Epiphany]는 피아노 트리오 작품으로 전곡 모두 피아니스트 장대성의 자작곡이다. 김창현, 김홍기 등 노련한 베테랑 뮤지션들이 참여, 전통에 충실하면서도 모던한 재즈 본연의 매력을 담아냈다.
앨범의 시작을 알리는 ‘Epiphany’는 피아노 트리오의 화려한 연주와 이에 호응하는 리듬 섹션의 풍부한 울림이 인상적인 곡이다.
‘통찰’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이 곡은 음악을 탐구하는 음악가의 삶의 진취성과 고뇌를 표현한 곡으로 특히 멤버 각자에게 주어진 공간에서의 연주에 충실하면서도 다른 악기와의 앙상블을 구현하는데 소홀하지 않고 있다.
피아노 트리오의 앙상블에 드러나는 탄탄한 연주와 센스는 모던 재즈가 보여줄 수 있는 미학의 정수를 보여준다.
이어지는 ‘Battle Cry’는 포스트 밥 스타일의 곡으로 트리오 편성이 보여줄 수 있는 최상의 에너지와 앙상블, 특히 피아노와 드럼이 보여주는 풍부한 경험이 투영된 노련한 연주가 돋보이며,
‘Losing Our Way’에서 들을 수 있는 트리오의 섬세한 감성이 만들어 내는 조화로움은 듣는 내내 감탄사를 연발하게 한다.
이 밖에도 애잔한 멜로디로 시작되는 ‘Reflections’, 정교한 연주와 아름다운 선율이 인상적인 ‘Uncharted Territory’ 등이 수록된 7곡은
피아노 트리오의 이상적인 조화를 통해 모던 재즈의 아름다움이 음악에 있어 얼마나 큰 매력과 가치를 지니고 있는가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해 준다.
[CREDIT]
피아노 장대성
베이스 김창현
드럼 김홍기
1. Epiphany
2. Battle Cry
3. Losing Our Way
4. Uncharted Territory
5. Activism
6. Reflections
7. Gentle Sto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