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두드러지는 신곡은 눈을 감으면 . 작년 여름 라이브 소극장에서의 콘서트 때 처음으로 공개되었던 이곡은 소울풍의 성격이 매우 진하며, 남준봉이 아주 잘 소화해 내고 있다는 평을 듣고 있다. 노래가 까다로워 부르기는 어려우나 듣기는 쉬운 형태라고 할 수 있단다. 사랑하기 때문에 떠난다 는 내용의 가사와 멜로디를 모두 조병석이 맡았으며 편곡은 이분야 거장인 조동익이 담당했다. 대표곡으로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멤버들이 전원 가장 밀고 싶어 하는 곡 이다.
또한 R&B 형식의 발라드곡 눈빛 속에 담겨진 진실 역시 조병석 작사 작곡, 조동익 편곡으로 멤버들의 코러스가 매우 돋보여 다같이 좋아하는 곡이다. 조금 빠른 템포의 곡으로는 술취한 야옹이 가 손꼽힌다. 흑인 음악중 다소 발랄하고 빠른 템포의 곡이라면 으레 펑크(Funk)라고 할 수 있는데, 여행스케치식의 해석이 매우 놀라울 정도로 잘 되어 있다.
작곡자로는 조병석만 참여한 것이 아니다. 조규찬의 형인 조규만이 발라드곡 약속 을, 낯선사람들의 리더인 고찬용이 크로스오버 재즈곡인 푸른 나무로 를, 신인 작곡가 이규호가 술취한 야옹이 와 와인 빛 꿈 을, 그리고 역시 신인인 김윤식이 봉이가 용이에게 라는 노래를 각각 작곡했다. 편곡도 대부분 조동익이 담당했지만 더 클래식의 박용준이 졸업 앨범을 펴 보면 과 약속 을 맡아 매우 클래시컬한 분위기로 덧칠해 주었다. 반주는 조동익 밴드가 맡았고 멤버들은 세션에는 전혀 참가하지 않는 대신 목소리로서만 반주에 참여했다.
1. 눈을 감으면
2. 눈빛 속에 담겨진 진실
3. 술취한 야옹이
4. 와인빛 꿈
5. 졸업앨범을 펴보며
6. 참! 그 당시
7. 푸른나무로
8. 서로 닮아가는 모습이 아름다워
9. 약속
10. 용이를 보내면서
11. 봉이가 용이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