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소영 - 1집 / 기억상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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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스트 오소영
발매일 2001.02.26
제작사 신나라뮤직
레이블 하나음악
미디어구분 CD
Cat.No 8804524011649
수량
총 상품금액 9,100
  
음반정보 트랙정보 상품후기
차후 이상은의 뒤를 이을 기대주로 예상되는 오소영은 1994년 <제6회 유재하 음악 경연대회>에서 '가을에는'으로 동상을 수상하면서 음악계에 입문했다. 그리고 [하나 음악]의 옴니버스 앨범에서 '겁쟁이'로 참여했으며 1집의 녹음기간 동안 조동진, 한동준, 장필순, 안치환, 시인과 촌장 등의 콘서트에 게스트로 참여하면서 무대 매너를 익혀나갔다. 그녀의 앨범에는 편곡의 마에스트로 조동익이 지휘봉을 잡았고 그 앞에 박용준, 김영석, 이한철, 고찬용 등의 스타일리스트들이 각기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수잔 베가의 고독과 이상은의 절제를 연상시키는 그녀의 우수에 찬 쓸쓸한 목소리는 도시의 삶 속에서 고립된 자아를 한편의 영상시처럼 그려내고 있으며 어쿠스틱한 악기로 최소한의 편곡만을 담은 이 앨범은 문닫고 듣는 빗소리처럼 요란하지 않지만 잔잔한 감동으로 우리를 인도한다.
'덜 박힌 못'과 같은 소외된 존재인 그녀는 배에 힘을 잔뜩 주고 두 손을 불끈 쥐며 원기 왕성하게 시작을 외치는 것이 아니라 어지러운 방안에서 억지로 웃으며 '준비'를 하고 상실된 꿈과 부적절한 기대, 허무한 집착과 끔찍한 책임으로 얼룩진 힘든 기억들을 '잊고 싶어'하는 어디에도 속하지 못하는 현기증 나는 청춘이다. 그리고 그녀는 6살 때부터 기타를 치며 바다를 동경하며 살았지만 아픈 과거가 있는 그 곳을 가고 싶어하지 않는다. 이 미로 같은 가사의 저변에서 그녀는 나도 모든 걸 다 보여주진 않아라고 말하며 깊숙한 바다의 깊은 이면으로 숨어 버린다. 그리고 꿈속의 어지러운 군상들이 모여 나와 변화무쌍하게 바뀌는 리비도의 현장에서 의미 없는 말처럼 지껄이는 '기억상실'로 이제껏 얘기한 개인사를 모두 한 잔의 술처럼 삼켜버린다.
포크의 향기가 늦가을의 바다처럼 풍기는 이 앨범의 가사는 전체적으로 그림이 그려지는 공감각적 서정을 표출하고 있지만 루시드 폴이 맑고 명징한 가을의 노래들이라면 오소영은 더 가라앉은 짙고 무거운 계절이다. 제대로 된 이 싱어 송라이터의 등장이 일방통행의 음악산업에 철퇴를 가하길 빌며 이제부터 기타 하나 달랑 메고 보헤미안의 미소로 음악의 여행길에 오른 오소영이라는 가수를 지켜보자.
음반정보 트랙정보 상품후기
1. 준비
2. 덜 박힌 못
3. 왜일까
4. 비밀
5. 겁쟁이
6. 잊고 싶어
7. 기억상실
8. 실수
9. 그건 싫어
10. 부작용
11. 떠돌이
12. 바람
13. 부질없어
14. 눈을 감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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