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6집 앨범에서는 그의 기본 스타일을 고수하면서, 그동안 가장 사랑 받았던 노래를 리메이크해 수록하는가 하면, 이정봉 본인이 좋아하는 다른 가수의 노래를 새롭게 재편곡 해 불러, 여러 가지로 앨범의 다양성을 보여주고 있다. 지금까지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 받고 있는 '어떤가요', '그녀를 위해'를 새롭게 편곡해서 수록 했으며, 한참 음악에 대한 꿈이 있었던 시절 사랑 했던 노래인 '이오공감의 한 사람을 위한 마음'을 '해요'의 실력 있는 신인 가수 "정인호"와 듀엣 했다. 이미 예전에 "이수영"(시작되는 연인들을 위해), "J"(재회)등 스타급 여 가수들과 듀엣 한 것을 발판 삼아 이번엔 한층 더 감미로운 듀엣곡을 만들어 냈다. 타이틀 곡 '기억', '같은 모습'과 같은 기존의 한국적 발라드 노래 외에 'Hug', 'Masterpiece of God'같은 "유로댄스" "미듐" 스타일의 노래를 수록했고, "유리상자"의 가수 박승화가 featuring 했던 '그녀를 위해'를 이번에는 가수 "성시경"이 featuring 했다. 이제 6집 앨범을 발표하는 중견 가수로서, 혹은 진정한 음악인으로서의 시발점이라해도 좋을 이번 앨범은, 그가 앞으로 개척하고 나아갈 방향과 그가 여태껏 사랑 받았던 스타일을 모두 혼합한, 이정봉의 작은 음악사(音樂史)라고 불러도 좋을 듯 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