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인디 록씬 최고의 모던 록 밴드로 부상한 피터팬 콤플렉스가 Radiohead의 Ok Computer를 연상시키는 기타팝과 일렉트로니카 결합된 독특한 사운드로 재무장하고 팬들의 곁으로 돌아왔다.
이미 경매를 고가로 거래되고 있는 첫 번째 한정반 EP (1인칭 주인공 시점)에 이어 정규 2집 발매에 앞서 새로운 곡들을 담고 또 다른 신화를 준비하고 있다.
또한 2003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의 메인 타이틀곡으로 'We Are The No.1'이 사용되어 큰 반향을 불러온 바 있다.
- Burn It Down -
'Ok Computer'의 명곡 'Paranoid Android'의 느낌을 살린 곡으로서 현시대의 크리스마스에 대한 의미를 되새기고 있다. 예수탄생 축하를 의미하는 크리스마스가 이제는 대중들이 놀고 즐기는 날로 퇴색되어 그러한 가식들을 모두 불태워버린다는 내용을 담고 있는 곡으로 뛰어난 어레인지가 돋보이는 곡.
- 너의 기억 -
너에 대한 기억, 너의 향기, 너의 숨결, 너의 미소, 너의 눈빛, 너의 아픔, 너의 상처.....0.5집의 '보고 싶어', 1집의 'Pavlov'에 이어지는 사랑노래로서 대중적으로 어필할 수 있는 바복적인 가사와 깊은 훅을 담은 곡으로 역시 영국 기타 팝 밴드들의 표현 방식에 접근한 곡이다.
- Don't Let Me Down -
0.5집과 1집에 이어 수록된 곡. 앞서 두 개의 앨범과 라이브에서의 연주보다 더욱 부드러운 느낌으로 다가오는 이번 리메이크 버젼은 라디오를 비롯한 매체 관계자들에게 수준급 작품으로 인정받으며 작은 EP의 초대형 히트작으로 나아갈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 너마저 날 -
가장 믿었던 사람에 대한 배신과 자신이 존재하지 않는 관계들의 보조리를 노래. 인트로와 중간의 연주에 나오는 기계적인 웃음소리와 어우러지는 기타 솔로가 60년대 음악의 향수를 불러 일으킨다.
- 회색, 하늘, 도시 -
회색 먹구름이 짙게 낀 하늘에 회색 콘크리트 건물로 이루어진 무채색의 도시, 무채색으로 변해 가는 도시 속에서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가치관의 혼돈을 노래.
1. Burn It Down
2. 너의 기억
3. Don't Let Me Down
4. 너마저 날
5. 회색, 하늘, 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