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운 영혼을 느낄 수 있는 인디아 아리의 두번째 앨범!
이번 앨범 역시 근 1년 반 가까운 제작 기간이 소요된 앨범으로 포크 사운드와 소울 그리고 블루스를 결합해 이를 힙합 비트로 엮어 내는 그녀의 작업은 본작에 이르러 보다 심화되고 풍성해진 느낌이다. 밴드 멤버들의 의견에도 귀 기울이는, 프로다운 여유가 함께 하는 탓이다. 첫 싱글 'Little Things'만 해도 일단 곡 전체에 기타 사운드가 배제되어 있음이 감지된다. 작은 일상들로부터 깨닫는 삶의 진리에 대해 노래한 곡으로 러퍼스(Rufus)의 1977년 작품 'Hollywood'의 일부를 차용한 곡이다. 전체적으로 미드 템포 트랙들이 늘었고, 가사 그 자체만으로도 한 편의 시를 읊는 것 같은 감동이 있다. 보컬 표현력 역시 한층 더 깊고 풍성해졌다. 키보드와 드럼 연주가 약간씩 더 들어가 있어 그녀의 음악이 많이 다듬어지고 또 한 걸음 더 대중에 다가선 느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