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열이 초대하는 새로운 음악 세계, 사진집과 음반이 함께하는 특별한 프로젝트 앨범!
음악 매니아들의 눈과 귀를 반짝 뜨이게 할 앨범이 나왔다. 수많은 팬층을 거느린 Toy 유희열과 국내 실력 있는 아티스트들이 모여 만든 프로젝트 앨범인 본작은 우선 패키지가 특이하다. 총 13 트랙으로 구성된 음반과 함께 140여 페이지에 이르는 사진집이 눈에 띈다. 이 앨범은 평소 친분이 있던 유희열과 사진작가 안성진이 새롭고 다양한 스타일의 음악을 소개하고자 의기투합하여 만든 프로젝트로 아이오뮤직의 신규 레이블 코니아일랜드(koneyisland)의 첫 번째 발매 앨범이다.
먼저 음반을 살펴보면, 음악 매니아들은 그 참여 아티스트 리스트만 봐도 눈이 휘둥그레질 만 하다. 언더이든 오버이든 알게 모르게 많은 매니아층을 확보한 국내 최고 실력파 아티스트들이 대거 포진해있으며, 유희열이 총 프로듀서로 나섰다. 이번 앨범의 타이틀격인 Toy 유희열의 'Silly love song', 롤러코스터의 'dive into the city', 긱스 멤버 강호정의 'cityscape', 루시드폴의 '몽유도원', 달파란의 'rain', 이외에도 세인트 바이너리, 클래지콰이, 프렉탈, east4a 등 국내 최고 아티스트 12명이 참여하여 일렉트로니카 스타일의 곡을 1곡씩 선사한다. 13번째 트랙까지 플레이 되는 곡들은 차갑고 기계적인 느낌의 일렉트로니카가 아닌 한국적인 일렉트로니카, 즉 지극히 감성적인 곡들로써 새로운 스타일이면서도 친근한 멜로디로 우리의 귀를 사로잡는다. 사진집을 담당한 안성진은 잠뱅이, 와키앤타키 등의 패션 카탈로그 및 Toy, 박정현, 이수영 등 다수의 앨범 자켓을 작업해온 실력파 사진 작가.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그는 뉴욕, 맨하튼, 시애틀, 라스베가스,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 등 미국 전역과 코니아일랜드, 제주도 및 담양, 그리고 일본과 파리 등을 여행하며 그 독특한 풍경들을 사진에 담았는데, 그의 독특한 작품관이 사진 전체에 고스란히 스며있다. 사진들이 주는 이미지는 모던하고 우울하면서도 로맨틱하여 음악들과 미묘한 조화를 이룬다.
저마다 독자적인 음악 세계를 구축하고 있는 아티스트들이 오직 이 프로젝트를 위해 한 자리에 모이고, 또 각자 1곡씩 참여했다는 사실.. 이보다 더 음악팬들을 자극하는 앨범이 있을까. 독특하고 아름다운 사진들과 그에 어울리는 로맨틱한 음악들이 한 패키지안에 담겨 있는 음반, 그래서 더욱 소장가치가 높은 'A Walk Around The Corner' 그 특별한 감성을 함께 느껴보고 싶은 앨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