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R&B의 뉴웨이브 – 새로운 감성의 블랙뮤직 “Ra.D”
이번 Ra.D 1집 앨범은 기존의 다른 대중음반들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그 비교의 대상을 R&B로 국한시킨다면 더더욱 그 차이는 분명해질 것이다.
기존 한국 대중음악의 R&B씬은 다분히 현지화된 아니면 단지 그 껍데기 뿐만인 모습들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하지만 Ra.D의 1집 앨범은 기존의 한국화된 R&B의 추세를 따라가지 않는 독창적이고 고급스러운 면을 보여주고 있다. 자연스럽다. 마치 외국 음반을 듣고 있는 착각을 줄 정도로 완벽한 정서를 느끼게 한다. 어쩌면 이부분이 대중의 기호를 따라가지 않는 위험한 부분이라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대중의 기호도 놓치지 않는 뛰어난 감각까지 이번 음반은 고스란히 담아내고 있다. 더욱이 Ra.D는 노래만 하는 가수가 아니라 본인 스스로가 작.편곡 ,퍼포먼스 그리고 프로듀싱까지 스스로 다 소화하는 재능을 지닌 뮤지션답게 본 앨범의 수준을 데뷔앨범이라고는 믿기 어려울 정도의 수준으로 끌어올려 놓았다. 본 앨범은 한국 R&B씬에 있어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음반으로 기록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