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t's 북이'와 '사계'등 대중적인 합합곡으로 인기를 끌었던 '거북이' 2집. 이번 2집 앨범은 거북이의 리더 터틀맨이 총 프로듀서를 맡음과 도이시에 수록곡 모두를 작곡, 작사, 편곡했으며, 그로 인해 그의 지나온 인생들을 여기저기 엿볼 수 있다. 또한 뉴욕의 Steven M이라는 프로듀서가 뉴욕 스트릿풍의 편곡으로 새롭게 다듬어 곡에 수록하였다. 특히, 수록곡 '10년이 지났지만'에서는 그의 첫사랑과의 추억을 10년이 지난 지금, 지극히 사실적으로 묘사했으며, 마지막 수록곡 '장군에게'는 그가 데뷔하기전 돌아가신 아버님의 살아 생전 모습을 회상하며 만든곡으로, 소외받은 국가유공자들을 위한 곡이기도 하다. 또한 듣는 이로 하여금 웃음을 자아내게 하는 후속곡 '왜이래'는 그가 중학교 시절, 난생 처음 작곡한 곡으로 유일하게 랩 없이 멤버 세 사람 모두가 노래하는 댄스곡이다. 공격적이며 터프한 여성 래퍼 지이의 작은 변신으로 이번 2집 앨범에선 그녀만의 감성적인 노래와 여성미를 느낄 수 있으며, 속시원하리만큼 외쳐대는 새 멤버 콤비의 깔끔한 노래 또한 주목 할만하다. 혼자이기 보다는 셋이 합쳐야 하나의 빛이 되는 2004년 댄스힙합을 이끌어 갈 새롭고 귀여운 캐리턱로 혼합된 혼성그룹 거북이 2집은 기대할 만 하다
1. Turtles Free 1
2. 나는
3. 10년이 지났지만
4. Come On
5. 왜이래
6. 수호천사
7. Turtles Free 2
8. 놀라지마
9. 거북이 걸음
10. 고부기
11. 겉과 속
12. 장군에게
13. 나는 (Remix)
14. 왜이래 (Remix)
15. 겉과 속 (Remi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