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테크노 신의 1세대 데이트리퍼의 새 앨범 ‘브라운페이퍼(Brownpaper)’
한국 테크노음악의 역사에 최초의 테크노 라이브 공연을 펼쳤던 아티스트로 유명세를 치루었던 데이트리퍼가 2001년 데뷔앨범 ‘수집가’를 발표한 이후로 3년 만에 2번째 정규 앨범 ‘브라운페이퍼’를 발표하였다. 공백 기간동안 언니네 이발관과 델리 스파이스의 전 키보디스트이기도 했던 그는 언니네 이발관의 객원멤버로서 세번째 앨범 ‘꿈의 팝송’에 작곡,편곡 외에도 모든 아트워크와 디자인을 진행함으로써 멀티 아티스트로서 청자와 평자 모두에게 호평을 받았다. 데이트리퍼는 미술학도로서 음악활동 외에도 몇 개의 미술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브라운페이퍼’ 또한 그가 진행하는 프로젝트의 또 다른 이름이기도 하다.
[브라운 페이퍼(brownpaper)]
새 앨범 ‘브라운페이퍼’는 전작 [수집가]에 이은 사운드수집의 연장선에 놓여있다 그의 유일한 신디사이저인 고장 난 TS-10과 낡은 샘플러, 그리고 소형 녹음기를 이용하여 일상의 사운드들을 수집하고 재구성하는 그의 일반적이지 않은 음악 작법은 일견 전위적인 면모를 드러내기도 하지만 신경질적이고 노이지한 사운드 속에서 언니네 이발관에서도 들려준 아련한 멜로디 감각과 애수마저 감도는 정서를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마치 사운드를 이용해 한편의 그림을 그리는 듯한 이미지가 강한 그의 음악은 한국 음악계에서 독보적인 위치에 놓여있음이 틀림없다. 그리고 본 작에는 문라이즈의 전자양이 그의 스타일로 해석한 리믹스 트랙과 더불어 Seoul Frequency Group(최준용, 홍철기)의 전위적이고 아방한 리믹스도 포함되어 있다.
Daytripper Profile
1975년 생으로 현재 계원예대, 경원대 서양화과 졸업, 서양화과 대학원 석사과정
1999년 솔로 프로젝트 Daytripper로서 음악활동 시작
2000년 몇 장의 테크노 컴필레이션 앨범에 참여
2001년 첫번째 앨범 ‘수집가’발표
2002년 언니네 이발관 3집 ‘꿈의 팝송’ ,작,편곡, 아트워크
2003년 다수의 미술 프로젝트에 참여
2004년 두 번째 앨범 ‘브라운페이퍼’ 발표.
1. 부속품 연주회
2. 지평선 잠수부
3. 작은 파장
4. 쇼핑몰의 짐승인형
5. 악질난쟁이
6. 업그레이드 목요일
7. 액체상자
8. 숨어서 연주하기
9. 잠시 기다리는 동안
10. 야간 고양이
11. 추억으로부터
12. 갈색종이 (fea.Seoul Frequency Group)
13. 갈색종이 (Renoise Mix) by SFG
14. 추억으로부터 by 전자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