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나먼 우주에서 울려퍼지는 검은 로큰롤을 수신하라! 갤럭시 익스프레스의 데뷔 앨범 [To The Galaxy]
홍대앞 버블껌 스튜디오에서 녹음된 갤럭시 익스프레스의 데뷔 앨범 [To The Galaxy]는 멤버 3명 (박종현, 이주현, 윤홍구)이 한 자리에 모여 연주를 하고 그 소리를 그대로 담았다. 라이브의 격정적 감정을 고스란히 살린 이 사운드에 이주현과 박종현은 따로 목소리를 입혔다. 로파이 레코딩의 장점은 살리되 그 안에서 뽑아낼 수 있는 최대한의 퀄리티를 갖고 있다.
60년대-70년대의 한국적 사이키델릭이 난데없이 21세기 홍대앞에서 다른 장르들과 융합하여 모습을 드러냈다고 할 수 있을만한, 에너지가 충만한 음악들을 선보이는 갤럭시 익스프레스의 데뷰앨범 To The Galaxy. 만약 1975년의 대마초 파동이 없었으면 한국 사이키델릭 록은 바로 이런 식으로 진화하고 있지 않을까. 이 앨범의 핵심은 바로 에너지에 있다. 에너지 라는 단어 이외에는 이들의 앨범을 표현할 더 이상의 정확한 단어는 존재하지 않는다. 이들의 캐치 프레이즈는 ‘지구의 중력에 영혼까지 묶여버린 지구인들에게 바치는 외계로부터의 메시지’다.
1. Midnight Cremator
2. Soldier
3. Laika
4. 여명의 설원
5. Jungle the Black
6. 검은 바다
7. To The Galax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