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6년 10월 ‘보스톤 스컬러스 재즈클럽’에서의 라이브 공연앨범이다.
‘크리스티안 맥브라이드’, ‘존 클레이튼’, ‘레이 브라운’이 모여 베이스 3대를 가지고 베이스의 하모니가 무엇인지를 확실하게 보여준 빛나는 실험정신의 소산이다.
각자가 번갈아 가면서 메인 캐릭터가 될 때에 나머지 두 연주자가 서포트 해주는 대화 형식의 10곡과, 주요 부분의 애드립이 끝날 때마다 탄성을 내쉬면서 즐거워하는 관객의 호흡까지 고스란히 실려 있다. 작은 공간에서 서로의 눈동자와 손놀림, 그리고 둔탁하게 울리는 음향들만이 소통의 도구로 쓰이는 아름다운 광경이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앨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