솜사탕 같은 멜로디와 찹살떡 같은 그루브, 달콤한 그들의 첫번째 레시피, 슈가볼(Sugarbowl) 1st EP 오늘밤
여성 멤버들의 연주와 남성 보컬(과 랩)의 구성부터가 기존의 여성 보컬과 남성들의 연주와는 다른 느낌에 한번 더 눈이 가게 된다.
음악을 듣다 보면, 멤버들의 관심 분야가 다양하다는 것을 쉽게 눈치챌 수 있다. JAZZ와 HIP HOP, BLUES, 그리고 FUCKY와 ACID까지 평소 멤버들이 좋아하는 장르가 연습과정 중에 묻어 나와 한 곡, 한 곡 완성이 되었다는 느낌을 받는다.
멤버들의 활동 또한 눈길을 끈다. 뮤직비디오 기획에서부터 드럼스쿨 강사, 뮤지컬 음악 감독까지 슈가볼 활동을 제외하고도 멤버들이 문화적인 생산자로서의 면모를 다양하게 보여줘, 그들의 OUTPUT이 다양한 INPUT으로부터 나온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