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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젊은이들의 차세대 아이콘 FALL OUT BOY (폴 아웃 보이)
빌보드, UK 앨범 차트 정상!!
4개국 플래티넘에 빛나는 2007 화제의 앨범 [INFINITY ON HIGH] -2CD 디럭스 에디션
그린데이’의 펑크와 ‘마이 케이컬 로맨스’의 감성의 황금비율, 장르의 벽을 허물어뜨리는 곡 구성과 편곡으로 전 세계 젊은 록 매니아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폴 아웃 보이!
지난 해 초 발매되어 미국은 물론 각국 앨범차트 정상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며 2007 년 최고의 록 앨범을 떠올랐던 [INFINITY ON HIGH] 2CD 디럭스 에디션
‘This Ain’t A Scene, It’s An Arms Race’, ‘Thnks Fr Th MMrs’ 등 히트 싱글을 포함한 정규 앨범 + 미공개 싱글 2곡과 라이브 트랙 3곡이 함께하는 초호화 구성!!
FALL OUT BOY : Infinity on High 딜럭스 한정반
“이 밴드의 음악을 여러분이 들었을 때, 여러분은 뭔가 다른 걸 듣고 있구나 하는 걸 느꼈을 것이다. 그들은 정말 특별하다”- Fuse TV의 대표 롭 와이스(Rob Weiss)
4인조 펑크 락 밴드 폴 아웃 보이(Fall Out Boy)는 지쳐버린 미국 락 씬에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수많은 메이저 락 밴드들이 성공을 향해 달려가고 있지만 폴 아웃 보이만큼 단기간에 대스타가 된 밴드는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들은 뛰는 놈 위에 ‘나는 놈’이다. 그들은 2장의 멀티 플래티넘 앨범(‘From Under the Cork Tree’300만장, ‘Infinity on High’200만장)과 1장의 골드앨범(‘Take This to Your Grave’)을 가지고 있고, 3곡의 빌보드 Top 10 싱글과 1장의 빌보드 넘버원 앨범을 만들어냈다. 그리고 그들의 음악은 전 세계 국가들의 ‘내셔널 차트’를 강타했다.
그러나 이것은 객관적인 사실일 뿐이다. 앨범을 많이 팔고 빌보드차트에서 좋은 기록을 남기는 평범한 락밴드는 얼마든지 있다. 단지 운이 좋아서거나 대규모 마케팅으로 충분히 성공을 거둘 수도 있는 것이다. 그런 밴드들에 비하면 폴 아웃 보이의 성공은 단순함을 뛰어넘는 그 뭔가가 있다. 근거는 충분하다.
폴 아웃 보이는 지난 3∼4년 간 예외적으로 계속해서 팬 층을 확보해나가는 밴드로 평가받았다. 모든 멋진 밴드들처럼 폴 아웃 보이도 최신 트렌드를 반영하는 밴드이다. 한가지 특출난 점이 있다면 그들의 가사일 것이다. 폴 아웃 보이의 시선을 사로잡는 가사는 굉장히 사실적이고 어떤 인위적인 면모도 볼 수 가 없다. 그들은 스트록스(The Strokes)처럼 불투명한 가사 쓰기 방식이나 뭉뚱그려지는 가사 주제에 의존하는 인디락 밴드들의 취향을 거부하고 있다. 폴 아웃 보이의 “네가 귀먹을 만한 가치가 있는 음악은 아닐지라도, 우리는 최신유행만 추구하지!!”와 같은 가사는 그저 그들의 솔직한 이야기일 뿐이다. 특히나 씁쓸한 헤어짐과 다른 여러 사람들과의 인간관계에 대해 많이 치중하는 피트 웬즈의 삶에 대한 진솔한 담론은 폴 아웃 보이의 전매특허이다.
“우리의 음악은 기본적으로 주위의 좋은 친구들과 우리의 팬들을 위해서만 만든 것이죠. 우리가 그렇게 큰 성공을 거두리라고는 생각지 못했어요.”라고 베이시스트 피터 웬즈는 말한다.
게다가 그들은 정말 다양한 곡들과 좋은 멜로디를 가지고 있다. 그들의 귀를 확잡아끄는 음악은 장르의 경계가 애매하고 취향과 장소에 관계없이 모두가 즐길 수 있게끔 한다. 처음부터 그런 음악을 했던 건 아니었다. 폴 아웃 보이가 처음 밴드를 시작했을 때 그들은 그저 평범한 하드코어 펑크 밴드였다. 뉴욕에서 그들은 소위 언더그라운드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었던 공격적이고 목청이 터져라 절규하는 포스트-하드코어의 공식을 열심히 따랐었다. 하지만 곧 그것이 자신들과 맞지 않았다고 느꼈다.
“하드코어를 연주하며 매일 소리를 지르고 있었을 때는 그저 귀를 갈아대는 것이었죠. 그리고 그때는 어떻게 보면 남의 떡이 더 커 보였죠.. 그니깐 그저 뭔가 다른 어떤 것을 하고 싶은 것이었을 뿐이었죠. 그건 정말 형편없는 악기들과 형편없는 노래들을 가지고 친구집 지하에 같이 들어가 있었던 때였어요.”라고 28세의 베이시스트이자 작사자인 피트 웬즈(Pete Wentz)는 설명한다. 그래도 그들은 열심히 공연을 했다.
“그리고 나서 사람들이 점점 우리들의 공연에 모여들기 시작했고 우리는 ‘어라.... 이게 뭐가 좋아.’라고 생각했어요. 사람들은 초기 폴 아웃 보이에 대해서 시카고 하드락 씬 안으로 비집고 들어오려고 노력하는 펑크 밴드라고 했습니다. 우리는 그런 상황에서 벗어나고 싶었습니다. 정말 최악의 상황이었어요. 스테이지 위에서 ‘faggot’아님, 그와 비슷한 말들을 외쳐대는 상황은 그리 썩 좋지는 않았습니다”라고 웬즈는 덧 붙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디 레이블 퓨얼드 바이 라면(Fueled by Ramen)에서 발매된 [Take This to Your Grave] 앨범은 그 당시 20만장이 넘게 팔렸다. 곧, 폴 아웃 보이는 자신들의 음악에 팝적인 요소를 주입시켰다. 결과는 팝적인 펑크 음악으로 나왔고 언더에서의 명성에 더해 매체의 주목으로 밴드의 초기작들과는 현격히 다른 [From Under the Cork Tree]를 메이저 레이블 아일랜드 레코드(Island Records)에서 발매하게 되었다.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짐과 동시에 정말로 팬들이 좋아할 만한 요소는 [From Under the Cork Tree] 앨범에서 완성되었다. 모두가 춤출 수 있는 펑크 락 ‘Dance, Dance’를 비롯해 빌보드 싱글차트 8위를 기록한 ‘Sugar, We're Goin' Down’같은 성숙함과 다양함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곡들은 밴드를 그래미 신인상 후보에 오르게끔 만들었다.
“우리를 락 밴드로 보는 게 더 정확할지도 모르겠네요. 우리는 지금 락 씬에서 활약하고 있는 어느 밴드들에게도 뒤지지 않을 정도로 다양한 형태의 곡을 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한 높은 수준의 음악을 연주하고 있다는 것을 팬들이 알아주었으면 좋겠어요.”라고 웬즈는 말한다.
그렇다고 이들이 음악만으로 쉽게 롤링 스톤지의 표지를 장식했다는 건 결코 아니다. 폴 아웃 보이는 특유의 광신적인 팬들이 많기로 유명한데, 그건 그냥 명성만으로 이루어진 것은 아니다. 그들은 1년 내내 팬들을 위해서 헌신적으로 투어를 도는 것으로 유명한데, 가족과 친구는 물론 애인까지 볼 시간조차 없다고 한다. 예를 들어 밴드는 2003년부터 2005년까지 550회의 공연을 소화해 냈다고 한다. 그냥 TV와 라디오에 나오는 막연한 스타가 아니라 팬들이 원하면 어디서든지 쉽게 볼 수 있는 밴드가 되기로 마음먹은 것이다. 폴 아웃 보이에게는 대스타들에게서나 느낄 수 있는 신비한 이미지라던가 락스타의 거만함 같은 건 없다. 그들은 그저 잘 생겼고 평범한 사람들의 베스트 프렌드가 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을 준다. 그들의 팬들은 그저 누구에게나 “나의 스타”라고 말할 수 있다.
지난 3∼4년 간 노고와 험난한 여정 끝에 완성된 2007년작 [Infinity on High]는 폴 아웃 보이의 음악적 성과를 집약시킨 앨범이다. 그냥 단순히 팝과 락이 만난 팝펑크가 아니다. [Infinity on High] 앨범은 지금까지 발매한 작품 중 가장 팝적이며 성숙함과 다양함이 14곡에 고스란히 담겨있다. 슈퍼스타 제이-지(Jay-Z)와 베이비 페이스(Baby Face)가 참여했고, 미국 팝락 계의 알아주는 거물 프로듀서 부치 워커(Butch Walker)와 닐 에브론(Neal Avron)이 후방에서 지원사격을 나선 앨범이다. 그 덕분에 이 앨범은 밴드의 그 어떤 앨범보다 설득력 있게 다가온다. 그들이 그동안 배운 것들과 존중하는 밴드들에게 얻어낸 것들을 보여주는 락레코드이다. 그들의 재능을 실험해 본다는 사실은 정말 반가운 것이다.
앨범 타이틀은 빈센트 반 고흐의 건강과 그의 작품에 스며든 열정을 묘사했던 편지에서 따온 것이다. 타이틀에 영감을 주었던 문장은 “명확하게 하늘의 별들과 무한함을 깨 닳는 것. 그러면 인생은 대부분 매력적으로 보일 것이다”이다.
‘Hum Hallelujah’에서 캐나다 가수 레너드 코헨(Leonard Cohen)의 ‘Hallelujah’를 접목하고 있으며, 마이 케미컬 로맨스(My Chemical Romance)와 음악적 경쟁을 벌이는 감각적인 펑크 트랙 ‘Thnks fr th Mmrs’가 있다. 그러나 밴드의 시각 변화를 완벽하게 반영한 사운드를 담고 있는 건 ‘The Take Over, the Breaks Over’와 ‘I'm Like a Lawyer with the Way I'm Always Trying to Get You Off (Me & You)’같은 곡들이다. 패닉! 앳 더 디스코(Panic! at the Disco)의 라이언 로스(Ryan Ross)와 뉴 파운드 글로리(New Found Glory)의 채드 길버트(Chad Gilbert)가 기타 연주에 참여한‘The Take Over, the Breaks Over’는 그들의 트레이드마크인 강렬하게 질주하는 멜로딕 펑크를 들려주며, 베이비 페이스가 프로듀싱한 ‘I'm Like a Lawyer with the Way I'm Always Trying to Get You Off (Me & You)’는 펑키한 리듬이 가미된 감미로운 소울(Soul) 풍의 팝송이다.
이런 멋진 변화와 실험으로 그 결과 [Infinity on High] 앨범은 빌보드 앨범차트 1위로 데뷔하는 기염을 토했고, 싱글 ‘This Ain't a Scene, It's an Arms Race’는 빌보드 싱글차트 2위까지 올랐으며, 미음반산업협회(RIAA)에 따르면 8개월만에 미국 내에서 200만장(더블 플래티넘)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하는 대성공을 거두었다.
이번에 발매되는 [Infinity on High]의 딜럭스 한정반은 2곡의 신곡과 3곡의 라이브 트랙을 수록한 팬 서비스 성격의 리이슈 앨범이다. ‘G.I.N.A.S.F.S’는 뉴 파운드 글로리(New Found Glory)의 영향을 쉽게 감지할 수 있으며, [From Under the Cork Tree] 앨범의 스타일에 더 가깝게 들리는 신나는 팝펑크 송가이다. 밴드의 무르익은 기타 연주가 인상적인 ‘It's Hard to Say 'I Do', When I Don't’는 스크리모(Screamo)가 굉장히 타이트하게 묶인 리듬이 귀를 즐겁게 해준다. 그리고 폴 아웃 보이의 대표 곡들 ‘Dance Dance’와 ‘This Ain't a Scene, It's an Arms Race’, ‘Thriller’의 라이브 버전은 영국의 ‘Hammersmith Palais’에서 열린 공연에서 연주한 곡들로, 마치 스튜디오 녹음과 같은 느낌의 빈틈없는 사운드를 들려준다.
밴드는 팀발랜드(Timbaland)의 최근작에 참여해준 것 외에도 피트 웬즈는 힙합 그룹 짐 클래스 히어로즈(Gym Class Heroes)를 위해 2곡의 노래를 작곡해주기도 했다. 그들과 함께 한 ‘Young Wild Things Tour’또한, 12월 7일을 끝으로 무사히 마쳤다. 아직 [Infinity on High] 앨범의 열기가 식지 않았는데, 벌써부터 신작을 위한 아이디어를 짜내고 있다니 그 부지런함이 부러울 따름이다. 이제 그들처럼 되려는 밴드들도 많이 늘어나고 있고 풀 아웃 보이의 앞날은 무척 밝다.
하지만 정작 중요한 밴드의 이름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은 것 같다. 풀 아웃 보이는 어떤 의미일까? 밴드의 언급을 찾지 못했기 때문에 확실한 건 아니지만 ‘폴 아웃 보이’는 미국의 대표적인 애니메이션 시리즈인 심슨 가족(The Simpsons)에 나오는 캐릭터에서 가져온 것 같다. ‘폴 아웃 보이’는 극중에서 가족의 아빠인 호머 심슨이 즐겨 읽는 만화책에 나오는 등장인물로 주인공 아토믹 맨(Atomic Man)을 보조하는 영웅으로 등장한다. 아토믹 맨의 역할이 원자탄을 의미한다고 하는데, 그 뒤를 따라오는 방사능 원소의 역할이다. ‘베트맨과 로빈’의 역할로 생각하면 될 것 같다.
글 / 권범준 (2007. 1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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