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부한 성량과 섬세한 표현력, 게다가 싱어송라이터라니…여성보컬이 갖추어야 할 덕목이 이 외에 더 무엇이 필요할까.(재즈 칼럼니스트, 박 경)
세실 노르비는 블루노트에서 발매된 앨범들을 통해서 이미 최고의 싱어송라이터임을 입증해왔다. ENJA를 통해 발매된 최근작 ‘SLOW FRUIT’은 최고의 세션들과 함께한 세실 노르비의 스탠더드 결정판. 특히 타이틀곡 First Conversation은 재즈 발라드 넘버의 새로운 클래식이라고 불러도 좋을 정도로 특별하다. 이 외에도 혼성 듀엣으로 부른 ‘Big Time’은 물론 그녀 특유의 훵크 사운드를 들려주는 ‘Slow Fruit’도 지나칠 수 없는 수작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