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마틱 크로스오버 뮤지션
MONLA 2nd Album [Jealousy (질투)]
“키보디스트 이영경, 색소포니스트 임달균 등 최고의 재즈 연주진 참여”
아이슬란드를 대표하는 뮤지컬 싱어 브린힐더 구젼스도티의 보컬 피처링이 돋보이는 스윙곡 <KiKi>등, 미국, 한국, 아이슬랜드 등을 넘나드는 다국적 게스트의 합류로 1집보다 더욱 풍성하고 다양한 사운드를 만나 볼 수 있는 작품집
재즈와 테레민의 만남만으로도 기대가 될 만한 이번 앨범에는 아이슬란드의 대표적인 뮤지컬 싱어 브린힐더 구젼스도티(Brynhildur Gudjonsdorttir), 키보디스트 이영경, 테너 색소포니스트 임달균 등, 미국, 아이슬랜드 등을 넘나드는, 그야말로 국내외적으로 내놓으라 할만한 실력의 초호화 세션진들이 참여한 앨범이다.
먼저 아이슬란드 출신으로 프랑스 등에서도 활동한 바 있는 가수인 브린힐더 구젼스도티의 보컬 피쳐링이 돋보이는 프랑스어 가사의 보컬곡 <KiKi>는 우리나라에서는 쉽게 만날 수 없는 고품격 Swing 넘버라 할 수 있다. 몽라의 이번 앨범 앨범 타이틀이기도 한 ‘질투’를 주제로, 귀엽고 앙증맞으면서도 재능있는 여성을 ‘고양이’이라는 대상물에 빗대어 노래한 이 곡은, 지난 해 편집앨범 “소울메이트 포에버”에 몽라 본인의 목소리로 미리 소개된 바 있었지만, 이제 컬러풀한 매력의 브린힐더(국내에도 이미 2장의 라이센스 앨범이 공개된 바 있음)의 목소리로 다시 한번 재탄생하고 있다.
장르와 장르간의 경계를 무너뜨리는, 탈장르적인 뮤지션 몽라의 음악에는 프랑스 고등사범음악원에서 수학한 그녀의 이력답게 우리 가요에선 쉽게 발견할 수 없는 유럽음악 지향적인 색채가 다분함을 결코 숨길 수 없다. 이번 2집이야말로 젊은 한 우리 음악인의 손으로 탄생시킨 유럽음악적인 새로운 길을 제시해 주는 대안적인 작품집임에 틀림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