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음악의 새로운 스타일 퓨전보컬그룹 '아나야'의 데뷔앨범
오래된 음악과 현대음악을 그야말로 맛있게 빚어내어 관객들로 하여금 새로운 오감을 만족시켜준 “아나야”가 지난해 창단공연을 시작으로 올해 1집 음반을 발매하면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전주 mbc “얼쑤! 우리가락” 공개방송에서 송강 정철의 시와 황진이의 시를 차용하여 옛스러운 우리말의 느낌을 멋스러운 선율과 대중 음악적 감성으로 녹여낸 “송인”, 전남 고흥지방의 농업 노동요로 행진곡풍의 민요를 이색적으로 크로스오버 시킨 “월하가”, 우리네 어머니의 인생 이야기를 제주 칠머리당굿의 서우제소리를 기반으로 작곡한 락 스타일의 “서우제”, 동서양의 보컬과 악기가 만나 어떤 느낌의 곡이 탄생하는지 보여주는 “신사랑가2”를 선보여 관객들에게 신선함을 선보였다.
대중가요에 민요를 함께 싣고 힙합비트에 민요를 얹고 랩을 가미한 음악은 우리의 상상과는 달리 아주 편안하고도 꽤나 친숙한 음악으로 다가온다. 아나야의 음악이 그러하다. 민요에 힙합의 비트와 리듬을 차용하고, 민요의 엇모리 리듬에 대중음악의 느낌을 실어 대중보컬이 노래하는 등 현대 음악적인 어법과 우리 음악과의 접목을 통해 오래된 미래의 음악을 재 창조 시켰다.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이라는 음악적 마인드로 그들만의 또 다른 한국음악을 만들어 낸 아나야! 그들은 분명 세계를 무대로 지금도 창조적인 꿈을 음악에 담아내고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