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자켓 바코드 부분이 약간 훼손됐으나 나머지는 새상품과 같음
아날로그 소년 EP ‘정류장’
아날로그 소년‘이란 이름은 다분히 과거에 대한 향수를 자극한다.
느리지만 따듯한 아날로그 방식으로 해맑게 웃을 수 있는 소년 같은 음악을 자신의 깊숙한 곳에서 끄집어낸다
아날로그 소년’의 가사는 부드럽다
많은 MC의 가사가 단어들을 억지로 조합해 현실과 삶의 파편만을 보여준다면, 그는 그만의 조합을 통해 부드럽게 현실과 삶을 그려낸다.
아날로그 소년’은 천진난만한 이야기꾼이다
아날로그 소년의 가사는 그런 어른의 세계에서 벗어나, 어린아이의 천진난만한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본다
아날로그 소년‘의 음악은 개성이 넘친다.
항상 색다른 시도를 하는 김박첼라와 묵직하고 뚝심이 있는 비트를 만들어내는 고양이 청부업자가 그의 랩을 담는 그릇을 만들어 냈다. 김박첼라가 만든 세 곡은 각각 스카, 보사노바와 드럼앤 베이스, 디스크가 힙합이라는 굴레 안에 자연스럽게 녹았고, 고양이 청부업자는 샘플링 기법을 사용해 여백이 없는 타이트한 비트를 만들어 듣는 내내 어깨를 들썩이게 만든다. 모든 곡 작업 내내 아날로그 소년이 직접 프로듀스에 참여하여 자신의 랩과 적절히 어울리도록 했기에 그 완성도는 더욱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