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영춘(서울시 무형문화재 제38호 재담소리 보유자) 최영숙의 재담소리
서울경기소리판의 마지막 광대 박춘재를 통해 꽃을 피운 후 그 맥이 단절될 뻔 했다가 살아있는 경서도창의 전설 ‘백영춘’을 만나 다시 전승되고 있는 재담소리가 그의 무릎제자이자 인생의 반려자인 최영숙에게 이어져 한 장의 음반으로 만들어졌다.
재담소리보존회는 최근 백영춘에게서 재담소리를 사사받은 최영숙 명창이 재담소리 ‘장대장타령’ 등을 음반으로 발매했다. 이 음반은 재담소리가 서울시 무형문화재 38호로 지정된 이후 나온 첫 번째 재담소리 음반이어서 많은 주목을 끌고 있다.
특히 2007년도에 백영춘이 녹음한 재담소리 음반에 담겨있는 장대장타령, 개 넋두리, 장사치 흉내 등을 좀더 보완하여 불렀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받는다.
이번음반에는 박춘재의 특장이자 백영춘에 의해 다시 빛을 본 ‘장대장타령’ ‘개 넋두리’ ‘장사치 흉내’등 대표적인 재담소리들로 구성되어 있다.
1. 장대장타령 설명
- 1장 장대장네 집
1경 서막 : 장대장타령 문을 여는 대목
2경 기원 : 자식을 비는 대목
3경 이별 : 부모와 사별
- 2장 만포첨사 가는 길
4경 장터 : 장대장과 떡장수
5경 장단굿 : 무당과 장대장
- 3장 귀향(한양으로 가는 길)
6경 장단나루
7경 한양굿 : 무당과 허봉사
8경 뒷풀이 재수 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