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아의 이번 앨범은 다이어리 라는 타이틀 하에 모던 록을 주류로 전개되고 있다. 앞서 말했던 넥스트의 김영석이 작곡 및 프로듀서로 활약했다. 인트로와 아우트로를 제외한 총 여덟곡의 노래에 독특한 개성이 가득 담겨있다. 타이틀에서도 알 수 있듯이 자신이 평소에 느꼈던 내면의 모습과 하고 싶은 이야기를 가사로 담아 내고 있다. 직접 작사한 곡이 대부분이다.
전체적으로 편곡이 록 위주로 되었지만 노래하는 스타일은 제 마음껏 했어요. 록이라고 해서 굳이 지르는 것을 고집하지 않았죠. 전체적으로 편곡과 창법이 독특하고 멜로디는 쉽게 가자는 의도로 앨범을 만들었어요. 지극히 한국적인 멜로디가 많습니다.
리아가 붕어빵을 들고있는 앨범 재킷 사진을 보고 재밌는 발상이라고 했더니, 리아는 나는 (입만 뻥긋거리는) 붕어가 아니다. 절대 립싱크는 안한다 라는 깊은 뜻이 담겨 있다며 수줍게 웃는다. 앨범 타이틀곡 개성 . 유행 따라 똑같은 모습으로, 같은 생각을 갖고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개성있는 모습으로 세상이 변하는 만큼 각자의 생각을 갖고 살아가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는 곡으로 특유의 창법이 돋보이는 노래.
러시아 민요를 앞뒤로 접속시킨 유토피아 는 테트리스 게임을 하다가 떠오른 발상을 담은 모던 록이다. 4가지 하고 싶은 말 과 가출한 친구에게 는 발라드다. 웅장하고 깊은 사운드가 리아의 보컬과 잘 어우러져 있다. 욕구불만 은 리아가 처음으로 가사를 쓴 곡, 공식보다는 사랑을 가르쳐야 한다는 주장을 담았다. 이밖에도 레게 리듬이 가미된 복장불량 , 졸업 등의 노래를 통해 개성을 마음껏 들여다 볼 수 있다.
앨범에는 김영석 뿐만 아니라 기타리스트 김세황, 드러머 이수용 등 넥스트의 멤버들이 세션에 참여했으며, 엔지니어 이유억 등 참신한 감각을 갖춘 실력파 뮤지션들이 도움을 아끼지 않았다.
1. Introduction
2. 유토피아
3. 4가지 하고 싶은 말
4. 집착
5. 욕구불만
6. 개선
7. 복장불량
8. 가출한 친구에게
9. 졸업
10. Outroduc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