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아버지가 쏜 총탄에 맞아 안타깝게도 세상을 떠난 ‘비운의 소울 황제’ 마빈 게이의 마지막 투어 실황을 담고 있는 라이브 베스트 앨범!
그래미상을 두번이나 수상한 마빈 게이의 1983년에 있었던 마지막 투어의 실황을 담고 있는 작품으로, R&B/Soul 향연이 펼쳐진다. 마빈 게이의 베스트 앨범이라 해도 좋을 만큼“Sexual Healing”,“Let’s Get It On”등 그가 남긴 주옥 같은 곡들이 모두 수록되어 있다. 특히, 돋보이는 트랙은‘82년도 그래미 수상 명곡인“Sexual Healing”이 원곡보다 2배 이상 길게 라이브로 실려있다.
그가 세상을 떠난 지 벌써 25년이라는 세월이 지났음에도 오늘날 활동하는 수많은 뮤지션들에게 존경과 사랑을 받으며 특히, 힙합/랩 뮤지션들에게 지대한 영향력을 끼쳤다.
* 미드 프라이스
* 칼럼니스트 권석채의 앨범리뷰 및 아티스트에 대한 자세한 해설 특별수록)
[앨범 해설]
관객들의 환호성과 함께 시작되며, 화려함보다는 역동적인 그루브함에 비중을 둔 리듬 위에 자유분방한 마빈 게이의 감칠맛 나는 보컬이 돋보이는 “I Heard It Through The Grapevine”, 1973년 발표한 명반 <Let’s Get It On>에 수록된 곡으로 다양한 악기들이 펼쳐내는 윤기 있는 반주 위에 소울적 감성이 그대로 투영되며 마빈 게이의 진가를 잘 드러내고 있는 “Come Get To This”, 다소 거칠게 느껴지는 악기 반주와 이와 상반되는 마빈 게이의 풍부한 감성이 느껴지는 보컬이 만들어 내는 조화가 매력적인 “Let’s Get It On”,
유연하게 전개되는 멜로디와 마빈 게이의 청중을 끌어들이는 듯한 깊이 있는 보컬은 팝 음악 역사에 길이 남는 명곡다운 면모를 그대로 담고 있는 “What’s Going On”, 이후 등장하게 될 힙합/랩 뮤지션들에게 영향을 준 것으로도 유명한 “Inner City Blues”, 마빈 게이의 깊이 있는 감성과 이를 표현하는 그의 다양한 스타일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는 “Medley” 4곡, 원곡보다 2배 이상 길게 연주한 마빈 게이의 후기 명곡 “Sexual Healing”(1982년 싱글 커트되어 그래미상 수상)등 수록된 11곡은 창의적이고도 수준 높은 R&B / Soul의 향연을 펼쳐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