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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디지털 싱글 '위풍당당'으로 1년 6개월만에 가수로서 당당하게 컴백한 마야가 감성발라드 3곡을 더해 선보이는 미니앨범
과거 90년대 히트넘버 발라드곡을 마야만의 해석으로 풀어낸 것. 이러한 20세기의 히트곡의 리메이크는 과거로의 회상이기도 하지만, 21세기에 다시 이끌어 냄은 마야 자신만의 음악적 길을 영원히 밟아가리라는 의미이기도 하다. 이러한 자신의 음악적 목표를 담아 앨범을 [Retro & Ever]로 발표하였다.
이번앨범에는 지난 1999년 박완규가 발표해 공전의 히트를 친 대한민국 대표 락발라드 곡인 ‘천년의 사랑’, 당시 신선한 아이돌 락그룹이었던 야다의 ‘이미 슬픈 사랑’, 또 3,40대 중장년층의 원조 테리우스 신성우의 ‘서시’가 그것이다. 이곡들 모두 대한민국 남자라면 누구나가 한번쯤은 헤어진 연인을 그리며, 아님 이성에게 작업용 도전곡으로 널리 불리웠던 곡들이다.
마야의 이런 리메이크의 시도는 처음이 아니다. 이미 지난 2005년 발표한 리메이크 앨범에서도 ‘못다핀 꽃한송이’, ‘세월이 가면’, ‘가질 수 없는너’ 등이 많은 사랑을 받은바 있다. 그러나 이번 미니앨범은 종전과는 차이가 있다. 최고의 가창력을 요구하는 락발라드 곡들을 트랜디한 락사운드로 재편곡함으로서 ‘마야만이 할 수 있는 음악’을 보여주기 위하여 혼신에 작업에 임하였다. ‘이미슬픈사랑’ , ‘천년의 사랑’, '서시‘ ’서시‘ 등 기존 락발라드의 리듬을 기본으로 마야 특유의 쳥량한 보이스가 더해져 사랑의 아픔을 더욱 애절하게 전하고 있다.
대중들에게 친숙한 곡의 마야의 락을 기반으로 두고 있으면서도 특유의 청량함이 가미된 보이스로의 리메이크를 통하여 대중들 앞에 한층 더 가까이 다가가고 있는 마야의 다음 행보가 궁금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