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주변 클럽을 중심으로 약 10년 이상의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는 인디밴드들이 뭉쳐서 이번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태극전사들의 승리를 기원하는 음반을 제작했다.
서로 다른 개성과 독특한 무대매너를 가진 인디밴드들이 각자의 공연을 위해 한 자리에 모인 적은 많았지만, 이번처럼 하나의 곡을 위해 8개의 팀이 서로의 자리를 양보하여 함께 부르고, 함께 연주하는 프로젝트는 없었다.
이번 작업에 참여한 밴드는 "얼스", "김마스타", "리얼리스트", "코블(코발트블루)", "시베리안허스키", "맨", "챕터8", "글리" 등 총 8개 팀과, 가수 예인, 신인가수 윈더스프링, 아리 그리고 연기자 이신애가 메인곡에 참여하였다. 아마도 이들의 명성은 밴드 음악을 좋아하는 매니아나 홍대 주변의 클럽에서 공연을 단 한번이라도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다 들어 봤을 만한 팀들이다.
이번 앨범의 제목이자 타이틀 곡인 'Be the Reds, Go Devils'는 오랜 시간동안 funk, blues, Rock, pop fusion 등 각기 서로 다른 장르의 음악을 추구해 오던 8개 팀이 처음으로 다같이 뭉쳐 연주와 노래까지 함께 참여하였으며, 이번 태극전사들의 승전을 기원하는 응원가이기에, 누구나 한번만 들어도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멜로디의 곡으로, 2010 남아공 월드컵 축제에 인디밴드만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개성이 가미된, 가장 특색 있는 응원송이 될 전망이다.
그 외에 8팀이 각각 자신들의 스타일로 만들어낸 다양한 장르의 곡들도 한 곡씩 앨범에 수록 되었다.
이 앨범을 계기로 뭉쳐진 8개 팀은 6월 4일 홍대 '상상마당'을 시작으로, 11일에는 홍대 '사운드 홀릭시티'에서 12일과 18일에는 '압구정 예홀'과 홍대 '라이브클럽 쌤'에서 앨범발매 기념 공연 및 월드컵 승리기원 응원공연도 가진다.
특히, 12일 '압구정 예홀' 공연에서는 공연 관람 후, 관객들과 함께 현장에서 대형 스크린을 통해 우리 태극전사들의 첫 경기인 <대한민국 대 그리스전>의 승리를 기원하는 응원도 함께 할 예정이다.
또, 이날 경기의 승패를 맞추면, 추첨을 통해 다이아몬드 목걸이(100만원 상당) 등 다양한 경품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도 마련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