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최고의 화제작! [악마를 보았다] OST 발매
장르를 넘나드는 다양한 음악, 영화의 감동을 재현하는 [악마를 보았다] OST
총 26개 트랙으로 영화로부터 선곡된 [악마를 보았다] OST는 오케스트라, 피아노 발라드 등 다양한 음악 외에도 영화 Dialog를 삽입하여 색다른 재미를 준다.
영화 초반부에 등장하여 영화의 전체적 색깔을 보여주는 'Devil's Bossa'는 쓸쓸한 기타 멜로디에 포근한 스트링이 더해진 보사노바 곡이다. 등장인물이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임에도 눈오는 화면과 어우러져 묘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River of Death'는 개천에서 주연의 시신이 발견되는 씬에 나오던 웅장한 오케스트라 곡이다. 시신을 수색하는 개천 전체의 규모감과 시신이 발견되는 순간의 긴장감, 장반장(전국환 분)과 수현이 아버지와 약혼자로써 주연을 지키지 못했다는 슬픔 그 어느 하나도 놓치지않고 Full Orchestra로 표현하여 백미로 꼽히는 음악이다.
'Soohyun's Theme'는 약혼자를 잃은 슬픔과 복수를 표현하는 장례식씬에 삽입된 음악이다. 피아노로 시작하여 마침내는 브라스와 팀파니로 웅장하게 마무리되면서 앞으로 전개될 수현의 복수심을 표현한다. 장례식장에서 이미 세상을 떠난 주연에게 약속을 하는 수현의 나레이션은 이 곡 바로 전 트랙에 삽입되어 듣는 이로 하여금 자연스럽게 장례식씬을 되새긴다.
이 영화의 메인테마인 'I Saw the Devil(Main Theme)'은 극 중에서 수현과 경철이 마지막 대결로 치닫는 과정에서 수현의 경철에 대한 끝을 알 수 없는 증오심과 마침내는 그녀의 가족조차 지키지 못했다는 슬픔을 담았다. 비장한 느낌의 Orchestral Percussion위에 슬픈스트링 선율이 그러한 수현의 심정을 대변한다.
마지막으로 수록된 곡 '사랑하고 싶어'는 극 중 초반 수현이 주연에게 전화로 불러주는 노래로, OST에서는 마지막에 수록되어 듣는 이에게 더욱 깊은 여운을 준다. 이 노래는 음악감독인 모그(MOWG)의 오랜 음악선배로서 작곡가인 박광현이 특별히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직접 그의 목소리로 불러 색다른 느낌을 준다.
이 외에도 'Killer Jam', 'Murder', 'Revenge' 등 영화에 삽입된 곡들도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