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집 'Estrellita'와 2집 'Arietta'에 이은 독일 뮌헨 바바리아 뮤직스튜디오에서 녹음한 "김주현의 세 번째 음반" 'Mozart Violin Sonatas'
1집 '에스트렐리타'와 2집 '아리에타'를 통해 꾸준하고 성실하게 자신의 음악세계를 견지해 온 바이올리니스트 김주현. "좀 더 기본적이고 근본적이고 원초적인 것에 대한 갈망"은 그녀를 모차르트로 이끌었다.
뮌헨의 바바리아 뮤직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이번 음반에는 따스한 햇살처럼 모든 것이 잘 풀리는 기분 좋은 날과 같은 KV 305를 시작으로, 슬픔에 매몰되지 않고 승화된 유일한 단조 소나타인 KV 304. 그리고 빛과 그늘, 밝음과 어두움을 겪은 뒤의 성숙한 내면과도 같은 KV 379가 예리하면서도 따스한 표현과 함께 담겨 있다.
가정에서 얻는 스킨십과 웃음이 자신을 지탱하는 가장 큰 에너지라 말하는 그녀는 연주자 이전에 아내와 엄마로서 따사로운 여운과 온기를 잃지 않고 세상에 포근한 숨 같은 연주를 들려주고 싶다고 말한다. 김주현이 들려주는 음악이 거창한 별세계의 음악이 아니라 우리가 발 딛고 있는 이 세상의 소소한 아름다움을 일깨워 주는 이유가 아닐까 한다.
** 12월 19일 일요일 예술의 전당 리사이틀 홀에서 앨범 발매 기념 공연 진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