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일드 비츠 & 차붐이 만든 힙합 표본
힙합을 다시금 느끼는 계기가 될 앨범 [Still Ill]

선이 굵은 비트를 잘 만들기로 정평 난 마일드 비츠(Mild Beats)와 본능적인 랩 스타일을 가진 차붐(Cha Boom)이 프로젝트 앨범을 발표 한다. 국내 힙합 앨범 가운데 가장 완성도 높은 스트리트 앨범이 될 것으로 화재를 모은 바 있는 이 프로젝트는 기대한 만큼 새롭고 완벽하다는 관계자 들의 이야기가 이미 힙합 계에 펴져 있을 정도다.

특히, 힙합 샘플링 방식에서 표본일 만큼 높은 음악적 이해와 실력을 가진 마일드 비츠의 경우 여전히 묵직하지만, 간결하고 그루브한 느낌이 강조된, (90년대의 골든 에라(Golden Era) 힙합의 굵직한 느낌 보다는) QB사운드나 프로듀서 알케미스트(Alchemist) 사운드에 가까운 색깔을 앨범 전체에 구현하였으며, 차붐도 마찬가지로 이 프로젝트를 통해서 랩의 전체적인 발란스와 스킬, 그리고 가사의 완성도와 메시지가 얼만큼 중요한 지에 대해서 보여줄 것이라며, 앨범 전체를 관통하는 '거리'라는 키워드가 자신의 랩과 이야기에 어떻게 맞닿아 있는지 관심 있게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거리를 통째로 앨범 안으로 옮겨온 것' 같은 느낌을 줄 이번 [Still Ill] 앨범은 두 아티스트의 업그레이드 된 실력 외에도 한국 힙합 음악을 다시금 즐기고 느끼는 계기인 동시에 지극히 개인적인 이야기가 하나의 메시지로 전달될 수 있는 힙합 본래의 특징을 이해하는 또 다른 표본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 Still Ⅲ
2. Smell Good
3. Choose Me
4. 야바위
5. 초진 (Skit 1)
6. S.O.D (Soft On Demand)
7. 욕구불만
8. Back To The 90's Shit.
9. 걸레
10. 낭만에 대하여
11. 재진 (skit 2)
12. 안산 (feat. Sol)
13. 대인배
14. And I'm Still Wait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