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za's groove, Winter Play등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기타리스트 최우준과 국내 유수의 뮤지션들과의 활발한 연주로 탄탄한 연주력을 갖추고 있는 베이시스트 정영준이 규합하여 Acoustic Lounge를 선보인다.
‘어쿠스틱라운지’의 첫 앨범 ‘Blue Rain’은 다른 악기의 도움 없이 기타와 베이스의 연주로만 기획되어
감성을 자극하는 서정적인 넘버부터 아주 자유로운 느낌을 표현해내는 다소 프리재즈적인 넘버까지
다양하게 수록되어있다.
이들이 퀄텟으로 활동하던 팀 블루레인을 추억하는 The bluerain, 왈츠리듬에 마이너적인 감성을 표현하는 After Sunset, 천국으로 가는 느낌은 어떤 것일까 생각해보게 하는 Into the Heaven, 헤어짐의 감정을 먹먹하게 표현한 Goodbye 등은 슬픔이라기보다는 애잔함이 묻어나는 감성을 선보이고 있고, 동양적인 선율에 몽환적인 느낌이 묻어나는 The Girl from China, 이들의 락적인 그루브를 느낄 수 있는 Zigi-zig Jack, 하나의 코드에서 자유롭게 연주한 Parallelism, 익살스러운 느낌의 West room 등은 이들의 연주력과 음악성을 가늠해 볼 넘버들이라 하겠다.
이들은 이런 자작곡들 외에도 가시나무, 그대 내게 다시, House of the rising sun등의 곡들을 리메이크하여 자기들만의 감성으로 풀어내고있다. Acoustic한 소리의 느낌은 음악에 적절히 녹아들고 오래 함께해 온 두 연주자의 호흡은 적당한 여운과 함께 잔잔한 감동을 주기에 부족함이 없어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