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브라질 음악을 대표하는 여성 가수/송라이터. 한 번 들으면 빠져드는 마력의 음성의 주인공 Ana Carolina의 대표적인 라이브 앨범
브라질 음악계의 블루칩으로 각광받고 있는 싱어송라이터 아나 까롤리나의 2008년 라이브 앨범 [Multishow Ao Vivo: Ana Carolina - Dois Quartos]. 2007년 11월 24일과 25일 양일간 브라질 최대의 뮤직홀인 상파울루의 [크레디카드 홀(Credicard Hall)]에서 열린 공연을 담아냈다. 앨범 제목에서 알 수 있듯 더블 앨범으로 나온 4집 [Dois Quartos]의 발매기념 투어를 녹음한 작품이다. 첫 싱글로 공개되어 좋은 반응을 얻었던 ‘Rosas’, 동료 작곡가이자 시인이기도 한 시모네 사박(Simone Saback)이 작곡한 ‘Vai’, 긴장감이 넘치는 록 넘버 ‘O Cristo De Madeira’, 관객들과의 교감이 최고조에 달한 ‘Eu Comi A Madona’, 경쾌한 팝 록 트랙 ‘Tolerância’ 등이 수록되어 있다. 음반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트랙은 ‘É Isso Aí’. 바로 아일랜드 싱어송라이터 데미안 라이스(Damien Rice)의 ‘The Blower's Daughter’를 포르투갈어로 재해석한 곡이다. 세우 조르지와의 듀엣 음반 [Ana & Jorge: Ao Vivo]에서 처음 불러 브라질 차트 1위를 기록할 정도로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곡인데 곡을 들으면 왜 이 곡이 오리지널 버전 이상의 사랑을 받았는 지를 알 수 있을 것이다. 선배 여가수 마리아 베따니아가 불렀던 ‘Eu Que Não Sei Quase Nada Do Mar’와 유쾌한 자작곡 ‘Cabide’는 라이브에서 처음 소개되는 곡. 마돈나가 불러 우리에게 잘 알려진 올드 팝 ‘Fever’를 ‘Cantinho’와 ‘Eu Sou Melhor Que Você’로 이어지는 메들리 중간에 깜짝 선물로 집어넣은 것도 이채롭다. 저음의 허스키 보이스를 지닌 아나 까롤리아의 노래는 흡인력이 강하다. 서서히 촉촉하게 온 몸으로 스며드는 중독성을 거부하기가 힘들다. 80만장에 이르는 이 앨범의 판매고가 말해주듯 브라질 내에서의 인기는 압도적이며 유럽에서도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데, 국내 소개는 그만큼 늦은 감이 있다. [Multishow Ao Vivo: Ana Carolina - Dois Quartos]을 통해 새로운 발견을 하게 될 것이다.
1. Cantinho/Fever/Eu Sou Melhor Que Voce
2. Eu Comi A Madonna
3. Rosas
4. Tolerancia
5. Carvao
6. Eu Que Nao Sei Quase Nada Do Mar
7. Nada Te Faltara
8. O Cristo De Madeira
9. E Isso Ai (The Blower's Daughter)
10. Ruas De Outono
11. Aqui / Quem De Nos Dois
12. Milhares De Sambas
13. Cabide
14. Um Edificio No Meio Do Mundo
15. Va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