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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경 속의 다채로운 세계로부터 온 초대장. 환상적인 색체의 실험적 일렉트로닉 팝밴드 Saycet 11월 4일에 내한공연으로 비디오쟈키와 함께 종합예술 패키지를 선보일 이들의 두번째 앨범 [Through The Window]
Saycet은 파리에서 활동 중인 작곡가 Pierre Lefeuvre의 프로젝트 밴드 이다. 어렸을 때부터 Boards Of Canada 와 Múm의 실험적 일렉트로닉 음악에 영향을 받은 Saycet은 음악 활동을 하면서 그들과 얼핏 비슷하면서도 자신만의 독창적인 느낌을 추구하고 있다. 그의 데뷔작이자 첫 솔로 앨범인 [One Day At Home]에 수록된 9곡은 전체적으로 추상적인 이미지가 연상되는 가운데 어른들을 위한 동화를 들려주는 듯한 느낌을 갖고 있다. 실험적인 음악으로 시작한 Saycet의 데뷔앨범은 TRAX나 Les Inrockuptibles 등 프랑스의 유력 언론사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아 국내외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환상적인 음악을 다각적으로 표현하고자 Saycet의 또 다른 멤버 Zita Cochet는 무대에서 실시간으로 비디오쟈키(VJ)를 맡으면서 그들의 특징 중 하나인 영상적인 요소를 더욱 돋보이게 하고 있어 종합예술 패키지를 보는 듯한 착각에 빠지게 한다. 여러 가지 색의 형체, 밝은 빛과 그로 인한 그림자로 이루어진 영상이 멜로디와 함께 숨바꼭질을 하며 마치 만화경을 들여다보는 듯한 분위기가 그들의 서정적인 음악세계를 부각시키고 있다. 한가지 괄목한 사실은 이러한 공연의 즐거움을 우리나라에서 올해 11월 4일 홍대 롤링홀에서 라이브 공연으로 선보인다는데 있다. 본 정규 앨범의 발매와 함께 선보이는 그들의 라이브공연은 음악과 함께 영상이 동시에 플레이되는 감각적인 무대가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