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커스의 싱어송라이터 넝마주이 아티스트 김경현. [Life Drawing] 모든 걸 지우고 이 노랠 그린다...
이번 마커스 CCM 앨범의 주인공은 싱어송라이터 김경현이다.
예배음악뿐만 아니라 다양한 음악의 스펙트럼을 추구하는 마커스에서 함부영 앨범 이후에 또 한 명의 솔로 아티스트가 데뷔한다. 생소한 이름이지만 마커스에서 이미 5년 동안 앨범을 준비하며 내공을 쌓아온 그는 실력 있는 신인으로 이미 마커스 S.A앨범에서 ‘하루’, ‘시작 지침서’ 등의 곡으로 자신을 나타낸 바 있다. 그는 원래 서울예술대학 연극과에서 무대미술을 전공하며 촉망 받던 무대디자이너였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를 부르셔서 음악으로 삶을 그리는 사람이 되게 하셨다. 아마 그의 음악에 회화적인 느낌이 나는 것은 이런 그의 정체성이 녹아 들어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가 그리는 음악은 커다란 한가지 주제 아래 모여 있다. 세상의 버려진 것들로 제자리를 찾아주어 아름답다 말하는 노랫말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하시는 사랑의 메시지이다.
“내가 외로워했었고, 눈물 흘리며 외로워하는 군중들에게 같이 외로움을 느껴주고 위로해주는 노래를 하고 싶었습니다.” 라고 말하는 그는 자신을 넝마주이 아티스트라고 했다.
이번 앨범은 신인 앨범임에도 불구하고 미국 LA녹음, 재즈 피아니스트 송영주, 슈퍼스타K 출신의 길학미와 함께 음악작업을 하며 완성도를 높였다. 그 중심에는 마커스의 탄탄한 음악을 만들어 온 임선호 PD의 열정이 녹아있다. 임PD는 이번 앨범을 제작하며 자신의 음악세계가 더욱 넓어지는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그림만 그렸던 나를 노래하는 사람으로, 이야기를 그려내는 사람으로 만들어가신 하나님을 따라가다 보니 나도 어느새 그 아버지의 사랑에 물들어 가고 있더라구요.” 라고 말하는 그의 음악에 이제 우리가 물들 차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