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립교향악단, 2012년 창단 3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 앨범 발매
흔하게, 많이, 그리고 익숙하게 짤막하게 들어왔던 베토벤의 음악을 깊이 있고 새삼스럽게 들어보자.
같은 음악이라도 누가 연주하느냐에 따라 그 맛은 다른 법!
악보는 같지만 그 음표들 뒤에 놓여진 수원시립교향악단만의 해석과 연주력.
사운드미러 미국 본사의 프로듀서 브랜턴 앨스포와 한국지사 황병준(대표)가 엔지니어로 참여 하였다!!
지난 2011년 12월 21일(수)과 22일(목) 고양 아람누리에서 녹음을 마친 수원시립교향악단 23일(목) 기념음악회에 맞춰 발매될 예정이다. 수록 곡은 베토벤 교향곡 2번과 5번.
지난해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난 악장 정남일씨가 톤 마이스터로 녹음작업을 이끌었으나 당시 교통사고로 마스터테이프가 소실되어 지난 12월 다시 녹음되었다.
녹음 작업에 함께 참여했던 다른 분이 보완 작업을 해서 음반화하는 방법도 있었지만, 유가족의 뜻도, 김대진 지휘자 뜻도 그건 아니였기에. 故정남일 악장님이 마무리한 작업이 아니기에. ‘미완성 교향곡’과 같은 결과물을 故정남일 악장님 작품이라고 내놓을 수 없기에. 음반은 포기하자 했는데, 그런 시리즈를 해놓고 아무 기록도 남길 수 없다는 점이 아쉬워 다시 녹음되었다.
수원시립교향악단의 이번 녹음은 전통적 방식에 따라 프로듀서와 엔지니어를 따로 두고 진행하였다.
소위 일류가 아닌 단체들의 녹음을 맡아 음반의 퀠리티로 단체의 명성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역할을 한 사운드미러 미국 본사의 브랜턴 앨스포가 프로듀서로 참여하고, 한국지사 황병준 대표가 엔지니어로 참여하였다. 그래미 상 ‘ 올해의 프로듀서’에 네 번 노미네이트 된 바 있는 브랜턴 앨스포는 버팔로 심포니, 내슈빌 심포니, 피닉스 합창단 등의 녹음을 맡아 단체가 그래미 상 후보에 이름을 올려 음악계의 주목을 받는 데 일조했던 프로듀서다. 홍콩과 일본에서 작업한 적은 있으나, 우리나라 녹음 프로젝트에 참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
프로듀서 브랜턴 앨스포은 수원시향과의 녹음을 두고 “독일 오케스트라보다 더 독일스럽게 들린다”라고 평가했다. 녹음은 음향 조건이 좋기로 정평 있는 고양 아람누리 홀에서 진행되어 음질에도 만전을 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