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영혼을 말갛게 정화시키는 북미 인디언 음악! [북미 인디언 뮤직 어워드]에 노미네이트된 에스툰 바의 베스트 셀러 앨범! ‘에스툰 바(Estun-Bah)’는 ‘Beautiful Music’을 지칭하며, 앙상블 형태의 북미 인디언 음악 연주 트리오이다. 북미 인디언으로서 구도의 삶과 대지의 위대한 정령을 아름다운 음악 언어로 표현한다.
북미 인디언 아파치 대나무 피리와 어쿠스틱 기타와의 절묘하고 환상적인 결합과 선율의 조화는 이 세상 그 어떤 음악에서도 느낄 수 없는 궁극의 아름다움과 평온함이 담겨 있으며 매우 명상적이고 영성적 이다.
너무나도 아름다운 선율과 함께 좀처럼 듣기 힘든 것으로 알려진 아파치족 케인 피리 연주가 담긴 희귀 명반으로, 잔잔하고 평온한 어쿠스틱 기타선율 위로 흐르는 아름답고 풍성한 피리 선율의 공명과 울림이 우리들의 영혼을 말갛게 정화시켜준다. 전세계적으로 북미 인디언 음악은 월드뮤직으로서의 감상용뿐만 아니라 명상과 이완, 휴식을 위해 널리 이용되고 각광을 받고 있다.
♥ 음반 추천의 글 : 김재진(시인, 유나 방송 대표)
우리의 영혼을 말갛게 정화시키는 북미 인디언 음악!
인디언들의 피리 음악은 매우 명상적이며 영성적이다. 그런데 이 피리가 원래는 사랑을 구하는 '구애의 악기'였다는 사실은 무척 흥미롭다.
사랑과 명상이라? 진실로 누군가를 사랑해 본 사람은 알겠지만 사랑은 사실 영성의 힘에 의해 더 높은 차원으로 승화된다. 사랑마저 타락한 이 시대에 북미 인디언의 음악은 오염된 우리의 영혼을 말갛게 정화시켜 놓을 것이다. 에스툰 바의 음악 속에 스스로를 담갔다가 꺼내보라. 숲 속을 지나가는 맑은 바람소리와 물소리, 사랑을 구하는 영혼의 아름다운 음성이 지친 내 의식을 깨끗하게 헹궈줄 것이다.
♥ 앨범 해설
우리가 북미 인디언 음악을 듣고 있노라면 질곡의 역사와 삶에서 생긴 그들의 정서가 진하게 배여 있음을 알 수 있다. 선율은 조금 다를지언정 우리의 ‘한’의 정서와도 매우 맞닿아 있음이 느껴진다. 대개 종교의식과 관련된 음악이 대부분으로 남자들이 악기를 연주한다. 음계는4음계, 5음계, 6음계를 주로 사용한다. 또한 단선율(Monophonic)과 아무런 뜻이 없는 가사를 가진 노래가 많다. 악기 종류는 타악기가 대부분으로 북, 래틀, 휘슬 등이 있다. 그러나 북미 인디언 음악에서 백미는 단연 피리(flute)이며, 중요한 선율악기로 사용된다.
본 앨범에 사용된 북미 인디언 아파치족의 케인 피리(Native American Apache cane flute)는 남서부 지역이 원산지로 대나무 피리의 일종이다. 주로 강이나 개울을 따라 자생하는 키가 큰 대나무의 일종인 아룬디나리아 자이갠티언(Arundinaria Gigantean: 영어 명으로는 리버 케인(rivercane, 혹은 케인브레이크, canebrake라고 함)의 줄기를 수가공하여 만든다. 원래는 사탕수수 줄기로 만든 것이 케인 피리의 시초이다. 세로 형태의 피리로 그 연주를 좀처럼 들어보기 힘들다고 한다. 이 피리소리의 백미는 간결하면서도 아름답고 우아한 울림에 있다고 한다.
앨범에서 북미 인디언 음악 연주 앙상블의 이름인 ‘Estun-Bah(에스툰 바)’는 아파치(Apache)족의 토착언어로 ‘For the Woman(여자를 위하여)’를 의미한다. 북미 인디언 음악에서 ‘Beautiful Music(아름다운 음악)’을 지칭하며, 이는 에스툰 바가 추구하는 음악적 지향점을 나타낸다. 에스툰 바는 아파치 케인 피리 연주자이자 리더 토니 던칸(Tony Duncan), 어쿠스틱 기타 연주자 다린 야찌(Darrin Yazzie)와 퍼커션 연주자 제레미 메이에르(Jeremy Meyers)로 구성되어 있다.
북미 인디언으로서 타고난 본성 그대로 구도의 삶과 대지의 위대한 정령을 아름다운 음악 언어로 표현한 명상적이고 영성적인 앨범이다. 특히, 차별화되는 점은 이들 자신만의 예술적인 표현으로 현대악기와 절묘하게 결합하고 있다. 그리하여 에스툰 바는 북미 인디언 뮤직 어워드(Native American Music Awards)에서 ‘최우수 월드뮤직 앨범(Best World Music Album)’과 ‘최우수 연주앨범(Best Instrumental Album)’ 부분에 노미네이트된 바 있다.
포근한 어쿠스틱 기타선율 함께 시작되는 첫 번째 곡 “Violet(보라 빛 노을)”은 이 앨범의 타이틀곡이다. 토니 던칸이 연주하는 아파치족 대나무 피리의 부드러우면서도 아름답고 섬세한 소리가 우아한 터치의 어쿠스틱 기타반주 선율과 절묘하게 조화를 이룬다.
해질 녘 보라 빛으로 물든 노을을 바라보는 듯 우리들을 로맨틱한 감성으로 묘한 감흥에 빠져들게 한다. 그리고 잔잔한 분위기의 어쿠스틱 기타선율은 마음을 따스하고 평온하게 할뿐만 아니라 우리의 영혼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어 준다. 에스툰 바는 이른 봄날 대지를 적시는 햇살같이 포근함과 인간적인 따스함까지 묻어나는 신비하고 아름다운 음악풍경 여행으로 데려다 준다.
조금은 빠른 템포의 선율로 진행되는 2번째 트랙 “Spirit of Mother Earth(대지의 위대한 정령)”은 인디언들의 성스러운 7가지 기도문이 테마이다. ‘땅 속에 숨겨진 자원을 주관하고 모든 광물의 주인이시며, 씨앗들을 싹 틔우는 우리 발 아래 있는 어머니 대지의 위대한 정령이시여! 지금 이 순간 당신이 가진 자비로운 마음에 끝없이 감사하나이다’ 라는 기도문 구절이 연상되듯, 모든 생명의 근원인 대지의 위대한 정령에 대한 감사와 구도의 음악이다.
5번째 트랙 “Touch of Beauty(아름다운 소리풍경)는 마치 흰 캔버스 위에 아름다운 수채화를 그리듯 인트로의 잔잔한 바이올린을 시작으로 바이올린을 시작으로 클래식 기타, 어쿠스틱 기타, 대나무 피리가 차례로 뒤이어지는 악곡의 구성과 선율이 인상적이다. 대나무 피리와 바이올린, 어쿠스틱 및 클래식 기타 등 여러 악기의 조화로운 선율과 공명은 맑은 밤하늘을 수 놓는 별들이 마치 지상으로 내려온 듯한 아름다운 소리풍경(soundscape) 분위기를 연출한다.
그리고 8번 트랙의 “Desert Stars(데저트 스타 꽃)”에서는 부드럽고 산뜻한 기타반주 선율 위로 피리를 부는 숨결이 나지막하게 들려온다. 황량한 불모지인 모하비 사막(Mojave desert)에서도 꽃을 피우는 ‘데저트 스타’에서 ‘사막의 별들’인 이들 북미 인디언의 강인한 생명력을 느끼게 한다.
높은 창공을 향해 서서히 비상하는 독수리가 연상되는 10번 곡 “Soaring Eagle(비상하는 독수리)”는 모든 것을 주관하시는 ‘그분’께 큰 존경심을 표하는 구도의 명상곡이다. 인디언들이 조물주에게 직접 기도를 올릴 수 있지만, 독수리는 위에 계신 ‘그분’께 더 가까이 높이 날수 있으며 이 세상을 굽어 볼 수 있는 생명체이다. 그리하여 이들은 독수리라는 매체를 통한 겸손한 방식의 기도를 취한다.
특히, 인디언의 상징인 흰머리 독수리는 인디언들이 우상처럼 아끼고 숭배하는 신령스런 동물이다. 태양을 향해 비상하고 직시할 수 있는 독수리는 인간의 영적 원리를 상징하며, 기도를 나르고 힘, 용기, 지혜, 영의 깨달음과 치유 등을 가져다 준다고 믿는다.
예로부터 케인 대나무 피리연주는 북미 인디언들에게 신성한 음악으로 대대로 전승되어 왔다. 그러나 이젠 머지 않아 곧 사라지게 될 처지에 놓여있다고 한다. 어지간해서 듣기 힘든 북미 인디언 케인 피리의 영성적이고 명상적인 선율이 담긴 이 앨범의 발매는 이러한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하겠다.
Composed and performed by Estun-Bah : Tony Duncan(Native American cane flute), Darrin Yazzie(acoustic guitar), Jeremy Meyers(percussion)
Special guests : Ric Flauding(classical guitar), Kevin Huang(violin), Eli Secody & Ken Duncan(vocals)
Produced by Tony Duncan(leader cum flutist of Estun-Bah)
Recorded and mastered by Liv. Singh Khals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