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노키오밴드 20년.. 다시 만난 우리에게..."
최근 7월13일 신촌 아트레온에서 "피노키오밴드" 기자회견과 쇼케이스가 열렸다. 20년만에 피노키오가 다시 사랑과 우정 사이를 다시 발표하는 만큼 공연장은 아이돌 가수를 능가할 정도로 객석은 물론 계단 통로까지 꽉찬 그야 말로 여태 기다려온 팬들의 그리움을 눈으로 실감할 수 있는 성공적인 쇼케이스였다. 20년 전 그들이 발표한 '사랑과 우정 사이'는 발매해에 플래티넘을 기록하고 지금까지도 한국인의 대표 애창곡 중 하나가 되어 여전히 불리어지고 있으며 수많은 가수들이 리메이크를 했던 곡이다.
그 '사랑과 우정 사이'가 20년만인 올해 '피노키오밴드'의 이름으로 다시 발표가 되었다. 원곡의 감성을 유지하면서 밴드사운드로서의 풍성함이 더해졌고 또한 고양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의 협연으로 더욱 신선함이 가해졌다. 오래된 '피노키오밴드' 팬들에게도 희소식이겠지만 지금 주로 '아이돌음악'만을 접하고 있는 10~20대들에게 K-POP의 원조곡을 세련되게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이번 '피노키오밴드'의 앨범은 두 곡을 수록한 싱글앨범이며 '사랑과 우정 사이' 외에 또 한 곡인 'One Shine Day'는 눈부시게 화창한 날 불어오는 따뜻한 바람의 느낌을 표현한 곡으로 어쿠스틱사운드와 내츄렬한 느낌의 경쾌한 곡이다.
이번 '피노키오밴드'는 기존멤버 3명과 새멈버 2명이 합류하여 팀이 구축되었다. 기존멤버는 강주원(보컬), 김민철(베이스/리더)과 이은호(건반)이며 솔로활동을 해오던 백이제(기타)와, 인디밴드에서 왕성한 활동을 해오던 임한국(드럼)등 실력을 검증받은 새 멈버가 가세해 라인업이 완성되었다. 피노키오밴드’의 컴백으로 세계시장에 나아가고있는 K-POP이 아이돌음악뿐 아니라 다양한 장르에서 더욱 더 날개를 달았으면 함과 동시에 K-POP선배들의 왕성한 활동을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