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반코너(Urban Corner)’의 첫 번째 정규앨범 ‘The City Of Brokenheart’
차가운 도시의 한구석.. 헤어진 사람들을 위한 12곡의 이별노래..
2010년 9월 첫 번째 싱글 앨범으로 씬 데뷔한 ‘어반코너(Urban Corner)’가 2012년 9월, 2년 만에 드디어 첫 번째 정규앨범 ‘The City Of Brokenheart’을 발표했다.
보컬과 건반에 ‘트리쉬(Trish)’, 베이스인 홍일점 ‘케이트(Kate)’, 기타의 ‘프레스(Fres)’로 이루어진 3인조 혼성 Acid Jazz & POP 밴드 ‘어반코너(Urban Corner)’는 디지털 음원이 지배하는 시장 속에서도 그 동안 꾸준히 전체적인 앨범 컨셉을 기획하며 준비해온 결과 12곡의 모든 노래들을 ‘The City Of Brokenheart’라는 타이틀에 맞게 통일시켰다.
그들의 첫 번째 맥시싱글 데뷔 곡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Acid Jazz 트랙 ‘지우고 버려도’와 두 번째 맥시싱글의 Acid House 타이틀곡 ‘또 다른 거짓말’을 시작으로 하여 이번 정규앨범의 타이틀곡인 ‘아무말이나 해’를 세 번째 트랙에 배치하였다.
작업 초기부터 정규앨범의 타이틀곡으로 정해진 ‘아무 말이나 해’는 반복되는 기타 프레이즈와 건반 코드웍으로 Acid Jazz의 매력을 한껏 선보이는데, 특히 여성 베이시스트인 ‘Kate’의 슬랩 베이스 솔로와 연주 잼으로 이어지는 그루브는 이 곡의 포인트라고 할 수 있다.
네 번째 트랙인 ‘내가 할 수 있는 한가지’는 첫 번째 맥시 싱글에 수록된 곡이지만, 초안 메이킹 당시부터 R&B 보컬 리스트인 ‘QJ’의 피쳐링을 염두하고 만든 곡으로 이번 정규앨범을 통해 싱글 버전과는 다른 감성을 느낄 수 있게 되었다.
다섯 번째 트랙 ‘내게 돌려줘’는 1세대 한국힙합의 정통크루로 아직까지 회자되고 있는 나우누리 ‘SNP’에서 2000년 버벌진트와 공동으로 발표한 ‘노자’와 2003년 솔로 싱글인 ‘학교’를 발표하며, 직설적인 가사와 절묘한 라임으로 충격을 주었던 랩퍼 ‘4WD’의 7년만의 스튜디오 피쳐링 작품으로 Funky한 그루브 사운드에 맛깔 나는 랩으로 곡의 퀄러티를 한 단계 더 상승시켜 주었다.
‘4WD’의 새로운 앨범을 기대하게 만드는 이번 트랙은 2012년 11월 소속사 Mushroom Cloud에서
발매될 싱글 앨범에 앞서 릴리즈되는 컴백작이다.
여섯 번째 트랙인 ‘잊으려 하는 말’에서는 Mushroom Cloud 소속으로 2012년 하반기 데뷔 싱글을 준비하고 있는 어쿠스틱 싱어송라이터 ‘총각일기’가 공동으로 작사에 참여해 마이너 분위기로 시작되지만, 중간중간 메이저 스케일의 멜로디와 조우하는 가슴 잔잔한 이별 내용을 선보이고 있다.
멤버 ‘Fres’의 시원한 일렉트릭 기타사운드로 무장한 일곱 번째 트랙이자 첫 번째 싱글을 통해 이미 많은 사랑을 받았던 ‘아직까지 너에게’를 수록했다.
여덟 번째 트랙은 두 번째 싱글을 통해 먼저 선보인 트랙으로 ‘아무렇지 않은 듯’이 자리하고 있고, 아홉 번째 트랙인 ‘Cold Wind’는 원래 Instrument 트랙으로 기획되었는데, 많은 편곡의 수정과
재녹음 등을 통해 정규트랙으로 바뀌어 수록된 곡으로, 멤버 ‘Trish’와 예전부터 작업해온 한국 대표 힙합크루 ‘Bigdeal Squads’ 소속 ‘Addsp2ch’의 랩 피쳐링과 감성 돋게 하는 보컬의 콜라보레이션이 R&B 사운드와 맞물려 환상적인 호흡을 보여주고 있다.
열 번째 트랙은 한국 최고의 R&B 보컬리스트로서 하반기 정규앨범을 발매할 예정인 ‘Soulman’과의 R&B 듀엣 곡 ‘Your Room’이 자리잡고 있다.
열 한번째 트랙은 이번 정규앨범의 더블 타이틀곡인 ‘마지막 축제’인데, 어쿠스틱 기타로 시작되는 Bossa Nova에서 Acid Disco로, 다시 R&B에서 Acid House로 넘어가는 3단 변신의 편곡이 듣는 사람의 귀를 즐겁게 만드는 곡으로 엔딩부분에서 ‘어반코너(Urban Corner)’ 멤버들과 Mushroom Cloud 소속 아티스트 틀이 합창하는 ‘라라라’부분은 정규앨범의 여운을 오랫동안 남게 해줄 것이다.
열 두 번째 트랙이자 이번 정규앨범의 마지막 트랙인 ‘떠나가는 사람들’은 지금까지 보여준 사운드와는 전혀 다른 곡으로, 하염없이 내리는 빗소리와 감수성 짙은 보컬, 어쿠스틱한 사운드로 앨범의 마지막을 장식하고 있다.
모든 트랙의 작사, 작곡, 편곡은 ‘어반코너(Urban Corner)’ 멤버들로 채워졌다.
밴드의 덕목은 바로 그들만의 사운드와 감성을 자신들만의 곡으로 채운다는 것이다.
남의 만들어준 노래가 아닌 바로 자신들이 만들고, 조율&연주하는 아주 기본적이지만 쉽지 않은
작업을 통해 어느 한 트랙도 스킵되지 않는 베스트 앨범 이길 기대하며 만든 ‘어반코너(Urban
Corner)’의 첫 번째 정규앨범 ‘The City Of Brokenheart’.
이제 그 긴 여정의 시작을 알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