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특별기획 드라마 '청담동 앨리스'의 OST가 지난 달 PART.1에 이은 PART.2가 발매되어 이목을 집중 시키고 있다.
이번에 발매되는 ‘청담동 앨리스 OST CD PART. 2.’앨범은 이승환의 3년만의 신곡으로 화제를 모은 ‘Sorry’부터 멜로디데이의 ‘그만 아파하자’, 에브리싱글데이의 ‘앨리스’, 백아연의 ‘키다리 아저씨’어쿠스틱 버전등 vol.1 이후 발매된 음원뿐만 아니라 드라마 각 장면에 삽입되어 몰입도를 높였던 주옥같은 BGM 등이 실려 있다.
먼저, 이승환의 ‘Sorry’는 사랑에 상처받은 극중 박시후의 마음을 시적인 노랫말과 멜로디에 고스란히 옮겨놓았다. 또한 요조의 피쳐링으로 문근영의 마음까지도 대변하며 이승환 특유의 드라마틱한 곡을 완성해냈다. 'Sorry'는 도입부의 속삭이는 듯한 이승환의 음색이 매력적이며 마지막 '나 같은 게 무슨 사랑..'이란 한숨 같은 구절은 곡을 듣는 모든 이의 가슴을 쓸어내리게 만들기에 충분하다.
그리고 데뷔전임에도 ‘각시탈’, ’골든타임’, ’내 딸 서영이’, ’드라마의 제왕’의 OST 주요 테마들을 부르며 이름을 알린 OST계의 떠오르는 신예 '멜로디데이(Melody Day)'가 참여한 '그만 아파하자'는 드라마 속 주인공들의 애절한 마음을 대변하는 가사가 특징이다. 또한 멜로디데이의 뛰어난 보컬과 24인조 오케스트라가 더해져 곡의 완성도를 더했다.
또, 에브리싱글데이의 ‘앨리스’는 빠르고 각박하게 변해가는 대한민국에서 살아가는 20대 사회초년생의 힘없는 목소리를 담은 노래이다. 살랑거리는 셔플 리듬에 포크 팝의 분위기를 담아서 편안하고 여유롭게 감상할 수 있다. 더불어 음원 공개 전부터 큰 이슈가 된 백아연의 '키다리 아저씨'가 팬들의 요청에 힘입어 어쿠스틱 버전이 추가로 삽입되었다. 기존 원곡보다 차분한 느낌에 백아연의 청아한 목소리와 잔잔한 기타 선율이 잘 어우러졌다는 평이다.
한편, 앞서 발매된 ‘청담동 앨리스 OST PART.1’에 삽입된 케이윌, 백아연, f(x)루나의 곡들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만큼 PART.2 앨범 또한 뜨거운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