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7회 대만 금곡장(Golden Melody Awards) 최고 민족음악 앨범상 수상작!
겔상 추키의 3집으로 달라이 라마의 70번째 생신을 감축하며 헌정하는 앨범!
티베트 국민 여가수이자 인간 문화재와 같은 존재인 겔상 추키의 목소리로 듣는 잊혀진 티베트 전통민요의 재발견과 티베트 문화의 정수를 만난다. 때로는 나지막한 따뜻한 위로의 목소리로, 때로는 맑고 청아한 목소리로 빛 바랜 세월의 흔적을 노래한다. 높은 산과 맑은 물, 살아있는 천국이라고 불리는 티베트의 옛 정취가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우리들 마음에 심금을 울리는 겔상 추키의 영혼의 목소리가 작은 평화의 순간과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한다. (티베트의 자연과 정취가 담긴 24p 북릿 특별삽입)
앨범의 제목 <잊혀진 설역의 노래>에서 ‘설역(雪域)’이란 티베트를 말한다. 겔상 추키는 당나라의 문성공주가 티베트로 시집 왔을 때부터 비극적인 중국의 문화혁명 시대를 아우르는 기나 긴 세월의 흔적을 노래하고 있다. 주요 곡으로는 2012년 10월 겔상 추키가 <월정사 산사음악회>에 출연차 내한했을 때 정목스님이 진행을 한 유나방송 음악회에서도 불렀던 “Sign of Aging(나이 듦의 표시)”, 고국 티베트를 떠나 망명한 티베트인들에 대한 애증이 담긴 “White Cranes of the Gods(천학, 백조)”, 티베트의 송첸감포 왕에게 시집간 비운의 당나라 문성공주 이야기를 담고 있는 “Listen Once More(나와 함께 가자꾸나)”와 “Turquoise Lake(고향 생각)” 포함 총 12곡이 수록되어 있다.
모든 곡들은 티베트의 전통악기들로만 반주되었으며, 직접 제작자로 변신한 겔상 추키를 만날 수 있다. 특히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소리’라는 뜻을 가진 티베트의 고대 현악기로 기타와 모습이 유사하며, 특유의 묵직하면서도 청아한 음색이 ‘가슴을 울리는 영혼의 소리’와 같다는 다넨((Dranyen, 札木聶, 잘목섭)의 소리를 들을 수 있다. 티베트의 독특한 생명력과 지혜가 생생하게 서려있는 소박한 노래와 풍성한 전통악기의 연주는 우리들에게 깊은 감동과 함께 작은 평화의 순간으로 데려다 준다.
점점 사라져가는 티베트 문화를 보며 평소 안타까운 마음을 감추지 못한 겔상 추키는 선조들의 정신과 지혜를 계승하려면 무엇보다도 진정한 티베트의 소리를 들려줘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리하여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그 흔적마저 희미한 티베트의 옛 노래가 사람들로부터 다시금 사랑 받을 수 있도록 티베트뿐만 아니라 전세계 티베트인들의 망명지역을 찾아 다녔으며, 밤낮을 가리지 않고 연습에 매달렸다. 이러한 부단한 노력의 결과와 확고한 신념 덕분에 <잊혀진 설역의 노래>라는 본 앨범이 탄생 될 수 있었다. 여기서 설역(雪域)이란 티베트를 말한다.
전작들인 <도모화성>과 <화개시절>앨범을 듣고 감동받았다면 잊혀진 티베트의 전통민요를 다시금 발굴하여 노래한 이번 앨범을 놓치지 마시라. 겔상 추키의 노래를 듣고서 우리들이 갈망하는 마음의 평화를 느껴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