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 Blues Revival
오랜 방황을 끝으로 엄인호가 신촌 Blues Revival로 다시 돌아왔다.
그 동안 홀로 이끌었던 팀 신촌 Blues를 해체 후 재 결성하였다. 리더 엄인호를 주축으로 새로운 멤버를 구성하여 신촌 Blues Revival 1탄을 발표했다.
이번 앨범은 그의 말대로 연습실에서 Live style로 녹음한 것이 특징이라 할 수 있다. 마치 소극장 무대에서 들을 수 있는 sound와 한껏 살아있는 그의 Groove 그 자체 인 것이다.
첫 번째 곡이자 이 앨범의 Title 곡인「붉은 노을」은 Reggae 리듬의 곡으로 그의 오랜 방황의 끝을 담담하게 그려낸 엄인호 본인의 심정을 노래했음을 느낄 수 있다. 특히 Back chorus는 곡의 분위기를 한껏 띄우고 있다. 두 번째 곡 「거리에 서서」는 그 동안 무대에서 수 차례 연주를 해왔던 곡으로 도시 생활에 지친 사람들에게 던지는 메시지가 담긴 노래이며, 일상생활에서 언제나 자유로움을 강조한 그의 삶을 엿볼 수 있는 곡이다.「환상」은 신촌 Blues 2집에 수록된 곡으로 곡의 완성도는 훌륭했지만 골목길에 가리워 빛을 보지 못했었다. 이번 앨범에서는 편곡방향을 상당히 Rock적으로 하여 새로운 신촌 Blues revival에 수록 되었으며 그들의 음악적 방향을 추측해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 앨범의 Bonus track에는 리더 엄인호의 오랜 친구인 재일동포 박보가 「붉은 노을」을 Acoustic version으로 편곡하여 한국어와 일본어로 불러 참여를 해주었다. 신촌 Blues revival의 행보는 앞으로도 계속 이어 나갈 것이고 대중들은 그들의 음악적 발걸음을 관심 있게 지켜 볼 것이다.
「나는 그 동안 신촌 Blues 1, 2, 3, 4집을 포함하여 Solo album을
들으며 항상 불만족스러웠다. 너무나 틀에 박힌 Studio sound가 그렇고
생동감은 온데 간데 없이 기계적인 효과음(Effect)과 Metronome에
기대어 더욱이 엔지니어, 제작자에 의해 지독하게 왜곡된 소리로만
정철 되어 있기 때문이다. - 엄인호」